나영석 PD “‘지라시 사건’, 여러 생각 들었다…가족에게 미안”

yyynnn@donga.com2019-03-12 17:44:08
공유하기 닫기
‘스페인 하숙’ 나영석 PD가 최근에 화제가 된 지라시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3월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스페인 하숙’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나영석 PD, 장은정 PD 그리고 김대주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나영석 PD는 지난해 화제가 된 지라시 사건에 대해 “마음 고생이 없지는 않았다. 억울하더라.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에 완전이 결론이 났다기 보단, 몇몇 분이 송치가 됐다고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여전히 궁금한 건 그런 부분이다. 저 분들이 다 물어보면 소문을 듣고 썼다고 하는데, 가족들에게 미안했다. 내가 그런 적 없다고 증명하기 위해 누군가를 고소하는 게 마음이 좀 그랬다. 이게 우리 사회가 돌아가면서 이런 일이 너무 많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나영석 PD에 대한 지라시가 나돌았고 국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화제였다. 이후 해당 지라시를 유포한 유포자가 검거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전해졌다.

한편 tvN ‘스페인 하숙’은 배우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이 타지에서 만난 한국인에게 소중한 추억과 선물이 될 휴식을 대접하는 내용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 800km에 이르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맛깔난 한식과 따뜻한 잠자리가 있는 하숙을 제공한다. 오는 3월 15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