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에 카페 침입해 직접 음료 만들려 한 괴짜 도둑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3-12 15: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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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acebook 'madisonmeyertv'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에서 ‘괴이한’ 강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도둑은 3월 10일(현지시간) 새벽 3시에 지역 버블티 전문점 ‘T4 Boba’에 침입했지만 돈이 아닌 음료를 훔치려 했습니다.

이상한 도둑의 절도 행각은 매장 내 CCTV에 모두 기록됐습니다. 피해를 입은 카페 직원은 “이 남자는 우리 가게 밀크티를 마시고 싶어 참을 수 없었던 것 같다”라며 “하지만 우리 매장에서는 음료를 미리 만들어 놓거나 남은 재료를 보관하지 않는다. 고객들께는 늘 신선한 것만 대접한다”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남은 음료를 찾으려는 시도가 좌절되자 남성은 그제서야 계산대로 향했습니다. 잠긴 계산대가 열리지 않자 도둑은 기계를 통째로 들고 달아났습니다.

카페 측은 “도둑에게는 안 된 말이지만 그 계산대에는 현금이 한 푼도 들어 있지 않다. 만약 이 불쌍한 남자를 아는 분이 있다면 계산대를 돌려 달라고 전해 달라. 기꺼이 밀크티 한 잔 대접하겠다”고 끝까지 ‘쿨’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소다 편집팀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