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재규어에게 공격당한 여성…셀카 욕심에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9-03-11 14: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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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GettyImagesBank
셀카를 찍으려다 무리해서 위험한 절벽 위에 올라 사고를 당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번에는 야생 동물과 기념사진을 찍으려고 철장 안으로 들어갔다가 크게 다친 여성이 있다. 최근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여성 관람객이 재규어에게 공격을 받아 팔아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3월 11일(현지시간) 미국 ABC ‘굿모닝아메리카’에 따르면, 지난 9일 토요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외곽에 있는 야생 세계 동물원‧아쿠아리움‧사파리 공원(이하 야생 세계 동물원)에서 재규어가 여성 관람객을 손을 급습했다. 동물원은 이 여성이 사진을 찍으려고 울타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날 야생 세계 동물원은 성명을 통해 “오늘 저녁 문이 닫히기 전에 사진을 찍으려고 울타리를 넘어온 손님과 관련된 사고가 있었다는 소식을 알려드리게 되어 유감스럽다”라며 “방문객은 우리 암컷 재규어 중 한 마리에게 팔을 물렸다. 가족의 요청에 따라 구급대원이 출동했다”라고 설명했다. 동물원은 “그 동물은 밖으로 나온 적이 없었다. 이번 사건은 충분히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공격 직후 목격자가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여성의 왼쪽 팔에 심각한 찰과상이 보인다. 

ABC 뉴스캡처
야생 세계 동물원은 트위터에서 재규어가 안락사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규어는 야생동물이고, 관람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장벽 안에 잘 있었기에 이번 일은 동물의 탓이 아니다. 다친 사람과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재규어는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야생에 사는 고양잇과 중 가장 큰 동물이다. 성체는 약 120에서 200파운드에 달하며 수컷이 암컷보다 약간 더 크다. 이 동물원에는 검은색 재규어와 얼룩무늬 재규어가 둘 다 있다.

재규어는 뛰어난 사냥꾼으로 날카로운 발톱과 강력한 턱 힘으로 큰 포유동물을 죽일 수 있다. 지난 7월 재규어 한 마리가 뉴올리언스의 동물원 은신처를 탈출해 여우 3마리, 알파카 5마리, 에뮤 1마리 등을 죽인 일도 있다.

야생 세계는 애리조나에서 가장 큰 동물원이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