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언니 단식 위태위태…“간헐절 단식, 먹고 싶은 거 다 먹어도 돼”

jeje@donga.com2019-03-11 10: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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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가수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이 간헐적 단식으로 다이어트 중임을 밝혔다.

3월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홍진영과 홍선영 자매가 뷔페에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함께 음식을 먹던 홍진영은 언니 홍선영에게 “요새 시간 잘 지키고 있느냐”고 물었다. 홍선영이 8시간 동안 식사를 한 뒤 16시간을 공복 상태로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었던 것.

홍선영은 “간헐적 단식? 며칠 안 됐잖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밖에 안 먹는다”면서 “그런데 평소에 먹던 습관이 있으니까 6시 이후에 ‘오케스트라’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고 난리가 난다. 6시 이후에 못 먹으니까 저장을 많이 해놔야 한다. 나 진짜 굶는 건 못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간헐적 단식이 좋은 것이 먹고 싶은 거 다 먹어도 된다”며 “난 지금 이거 먹으면 하나씩 음식 맛을 기억해 밤에 배고플 때 생각할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홍선영은 바로 침대에 누웠다. 이를 본 홍진영은 “먹고 바로 자면 살이 찐다”고 지적하며 언니를 깨웠다.

그러나 홍선영은 “진짜 스트레스받는다”고 짜증내며 “잠이 깨도록 한라봉을 달라”고 요청했다.

홍진영은 언니에게 한라봉을 건넸고, 홍선영은 한라봉을 먹은 후 깊은 숙면에 빠졌다. 저녁을 먹기 위해 오후 5시 알람을 맞춘 그는 오후 6시가 넘도록 깨지 않았다. 이윽고 홍선영은 오후 7시가 다 돼 깨어났다. 시계를 본 홍선영은 금식해야 하는 시간이 된 것을 보고 좌절했다.이 방송을 통해 식탐을 주체 못 하는 모습을 보인 홍선영은 간헐적 단식에 들어간 지 얼마 안되어서부터 위태위태한 모습을 보여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간헐적 단식 방법은 시간이 꼭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생활 방식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16 대 8, 5 대 2 방법이다. 16 대 8은 하루 중 8시간을 식사 가능한 시간으로 정해놓고 나머지 16시간 동안은 물만 마신다.

5 대 2 방법은 일주일 중 비연속적으로 2일을 선택해 하루 한끼만 제한된 열량(여성 500kcal, 남성 600kcal)을 섭취하고 나머지 5일은 평소처럼 식사한다.

장연제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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