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양임 “남편 고지용에 의사로서 건강조언 하면 잔소리로 받아들여 싸움 돼”

jeje@donga.com2019-03-11 12:40:01
공유하기 닫기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서울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허양임이 남편 고지용을 언급했다.

허양임은 3월 11일 방송된 KBS1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해 남편 고지용과 건강 문제 때문에 다퉜다고 고백했다.

이날 허양임은 “나는 라면을 좋아하지 않는데 남편(고지용)이 그렇게 좋아한다”며 “그런데 라면 냄새를 맡으면 안 먹기 힘들다. 그래서 내가 한두 젓가락씩 먹었다. 계속 그러니까 남편이 이제는 라면을 두 개 끓이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환자분들에게는 건강 조언을 많이 하는데 남편한테 하니까 의사로서 조언이 아닌 잔소리로 받아들여 싸움으로 번질 때가 많다”면서 “그래서 다른 의사 선생님께 가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건강 검진에 대해 그는 “검진을 받아야 할 나이인데 의사임에도 병원에 가는 게 무섭다”며 “특히 산부인과 가는 게 꺼려진다. 같은 병원에 있는 의사에게 가기 부끄러워 안 가게 된다”고 고백했다.

또한 허양임은 미세먼지 대처법에 관해 이야기하며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아들 승재 군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아이 같은 경우에는 (미세먼지 마스크를) 불편해해서 면 마스크를 쓰고 싶어한다”며 “그래도 미세먼지 마스크를 사용해야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다. 수건이나 휴지를 대고 쓰는 경우도 있는데 그러면 소용없어진다. 밀착해 사용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현재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허양임은 ‘의학계의 김태희’란 수식어를 얻을만큼 예쁜 외모로 주목 받았다. 그는 지난 2013년 고지용과 결혼한 후 이듬해 아들 승재 군을 품에 안았다.

장연제 기자 jeje@donga.com

카톡에서 소다 채널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