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명 탄 ‘보잉 737 맥스’ 추락사고…외교부 “韓 탑승 여부 확인 중”

윤우열 기자
윤우열 기자2019-03-11 09: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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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여객기가 추락해 157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에티오피아항공은 3월 10일 공식 성명을 통해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오전 8시 38분 이륙해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 보잉 737기 맥스 여객기가 이륙 6분 만인 오전 8시 44분 추락했다”며 “당시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여객기가 아디스아바바에서 남쪽으로 약 50km 떨어진 비쇼프투 지역 인근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에티오피아 항공이 발표한 탑승자 명단에 한국인은 포함돼 있지 않았다. 해당 항공에 따르면, 사망자 국적은 케냐 32명, 캐나다 18명, 에티오피아 9명, 중국 8명, 미국 8명, 이탈리아 8명 등으로 집계됐다. 또 영국과 프랑스 각각 7명, 이집트 6명, 독일 5명, 슬로베키아 4명 등이었다.

외교부는 정확한 한국인 탑승 여부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외교부 본부와 주에티오피아대사관은 사건 인지 즉시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에티오피아 관계 당국, 공항 및 항공사, 현지 한인여행사 등을 통해 우리국민 탑승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티오피아 항공은 항공기 100대 이상을 운영하는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항공사다. AFP통신은 사고 여객기가 최근 추락 사고가 난 인도네시아 여객기와 같은 기종이라고 전했다. 지난해(2018년) 10월 자카르타 인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출발해 방카벨리퉁 제도로 향하던 라이언에어 항공사의 보잉 737 맥스 여객기는 이륙 13분 만에 해상에 추락했다. 당시 탑승자 189명이 모두 숨졌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