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입양아 홀로 키우는 60세 총각 아빠 “사랑이 모든 걸 바꿔”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9-03-08 0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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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은 아이를 입양하라. 희망이 별로 없던 사람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

미국 퀸즈에 사는 60세 총각 조 톨레스(Joe Toles) 씨는 입양한 6명의 아들을 키우며 지난 10년을 보냈다. 그런 그는 7번째 입양을 준비 중이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온 20살 존을 새 아들로 맞이하려고 한다.



톨레스 씨는 뉴욕포스트에 “가족을 시작하거나 늘리는데 완벽한 시기는 결코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건 옳은 일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실 고아였던 그는 위탁 가정에서 자랐다. 태어나서 15살이 될 때까지, 그는 위탁 가정에서 고군분투했다. 누구보다 달리기를 잘했지만, 양부모는 그의 시합을 보러오지 않았다. 그는 자기 집에 없는 사람의 고통을 잘 알고 있었다.

미국에서 끝내 입양되지 않은 10대들은 고등학교를 중퇴하거나 빈곤선 이하로 살면서 노숙자가 될 위험이 크다. 하지만 톨레스 씨는 운이 좋았다. 육상 코치가 반항하던 10대였던 그를 꽉 붙들어 주었다. 덕분에 고등학교를 마치고 앨라배마 오번 대학교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체육 특기생으로 들어갔다.


톨레스 씨는 “코치가 ‘네가 대접받을 만한 대우를 해준다’라고 했고, 그것에 내가 내 아들들을 키우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톨레스 씨는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들이 같이 살 집을 찾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비영리 단체 ‘You Gotta Believe’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단체를 통해 그는 2009년 당시 17살이었던 첫째 아들 제이비어를 입양했다. 이후 10대와 20대 초반 큰 아이들을 아들로 맞았다. 

1년 후 톨레스 씨는 현재 24세인 조나단을 입양했고, 2012년 21세 로니와 2014년 25세 크리멜을 만났다. 이어 2017년 14세 캄렌, 2018년 13세 신세르가 뒤를 이었다. 톨레스 씨는 이제 존의 법적인 아버지가 되기 위해 마지막 단계를 밟고 있다.

그는 “나이 든 아이를 입양하는 것은 아마도 그 순간에 큰 희망이 없는 사람에게 희망을 준다”라며 “그들은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삶의 바탕이 되는 집이 필요하고, 가족의 일부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현재 3살 된 쌍둥이 아들이 있는 첫째 제이비어에게 가족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는 “아버지는 코너의 감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나와 내 아이들에게 문제가 생긴다면, 나는 그분에게 손을 뻗어 ‘아버지는 어떻게 하시겠어요?’라고 물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톨레스 씨는 “내가 과감히 뛰어들기 전까지는 입양이 우리 모든 삶에 끼친 진정한 차이를 몰랐을 것이다. 사랑은 모든 것을 바꾼다”라고 말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