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이애미 유명 나이트 클럽 ‘뚱녀 출입 금지’ 논란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9-03-06 19: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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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 채푸트 인스타그램
미국의 한 플러스 사이즈 모델이 마이애미의 유명한 파티 명소에서 몸집이 큰 여성들의 입장을 금지하려 했다고 폭로했다.

‘나오’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모델 나오미 채푸트(Naomie Chaput) 씨는 2월 28일 밤 사우스 비치 스토리 나이트클럽에서 벌어진 사건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버즈피드 뉴스에 따르면, 당시 래퍼 퓨처가 이 클럽에서 공연하기로 되어 있었고, 채푸트 씨는 프로모터와 클럽에서 만날 약속을 잡았다.

하지만 클럽 가드는 채푸트 씨와 친구를 막아서고 들어가지 말라고 했다.

채푸트 씨의 홍보담당자인 다니엘 부압도 씨는 버즈피드에 “그들은 자신들을 클럽 행사에 초대한 프로모터와 접촉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고객에게 클럽 측에서 “성가시게 오지 마. 래퍼 퓨처가 뚱녀는 들어와선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채푸트는 재빨리 인스타그램으로 가서 해시태그 #에브리바디클럽스(everyBodyclubs)라고 달고 클럽의 외모 차별에 항의했다.

채푸트 씨는 인스타그램에서 “퓨처가 ‘이 클럽 안에 뚱뚱한 사람은 없어야 한다’라고 말한 게 사실이라는 소식을 방금 들었다”라며 “그는 마이애미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 모든 권리를 가졌다”라고 적었다. 이어 “여긴 그냥 평범한 클럽인데, 나는 이게 뭐 문제인지 이해하려고 고민 중이다. 왜 그가 그 규칙들을 정하게 한 거지? 그 차별은 내겐 미친 짓이다”라고 비난했다.

반면, 래퍼 퓨처는 트위터를 통해 클럽에 그런 요구를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내 이름을 어지럽히지 말아 달라. 나는 모든 여성을 사랑한다”라고 적었다.

버즈피드 뉴스에 따르면 채푸트는 퓨처와 연락이 닿았고, 퓨처는 스토리 나이트클럽이 신체 차별 사건을 주도한 원인제공자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