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홍대 클럽’ 실소유주가 양현석?…탈세 정황까지

김혜란 기자
김혜란 기자2019-03-06 13: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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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양현석. 사진=동아닷컴DB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의 소유로 알려진 서울 홍익대 인근 클럽의 실소유주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며, 해당 클럽이 탈세 의혹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3월 6일 쿠키뉴스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클럽 ‘러브시그널’의 탈세와 실소유주 의혹에 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클럽 ‘러브시그널’은 과거 2017년 12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운영됐던 클럽 ‘엑스’로, 상호명은 바뀌었지만 대표는 동일하다. 클럽 ‘엑스’가 문을 연 당시 승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직접 운영하는 클럽 엑스가 오픈한다. 오세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해당 매체는 중과세 대상인 유흥업소에 해당하는 ‘러브시그널’이 유흥업소가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 혜택을 누려왔다고 지적하며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마포구가 지난 2015년 제정한 ‘서울특별시 마포구 객석에서 춤을 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의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춤이 허용되는 일반 음식점에서는 손님들이 별도의 춤을 추는 공간이 아닌 객석에서만 춤을 춰야 한다고 돼 있으나 취재 결과, ‘러브시그널’에는 무대로 보이는 구조물과 여러 개의 봉 등이 설치돼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러브시그널’의 실소유주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러브시그널’의 공문서상 소우쥬는 A 주식회사로, 2016년 12월 31일 기준 이 회사의 지분은 양현석 대표가 70%, 양 대표의 동생인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30%를 갖고 있다.

매체는 “‘러브시그널’은 양 대표와 양 이사 소유 여러 사업체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러브시그널’의 조례 위반과 관련해 클럽 측은 “우리 선에서 대답해 줄 것은 없다. 마포구청에서 위법이라 하면 위법이지 않겠냐. 마포구청에 전화해서 확인하라”고 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금방 파악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며 답변을 미뤘다.

마포구청 관계자는 “춤 허용 일반음식점에 대한 조사를 따로 나가기도 한다”며 “구청 쪽에서 업체에 위반 사항 시정명령을 내렸는데 안 고쳤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혜란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