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미세먼지, 환기 해? 말아?…전문가 “환기해야”

장연제 기자
장연제 기자2019-03-05 17: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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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사상 첫 5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등 최악의 미세먼지로 한반도가 고통받는 가운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임영욱 교수는 “실내에서 요리나 청소를 하는 경우 먼지 발생량이 많기 때문에 환기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임 교수는 3월 5일 SBS 뉴스브리핑과 인터뷰에서 며칠째 이어지고 있는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해 설명했다.



계속되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환기를 걱정하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다. 임 교수는 환기를 권고했다. 그는 “실내에서도 흡연하거나 조리를 하는 경우 특히 음식을 굽거나 튀기는 경우 먼지 발생량과 오염 발생량이 굉장히 높아진다. 청소할 때도 미세먼지의 양이 높아지기 때문에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7년에는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25㎍/㎥ 정도였는데 현재는 100㎍/㎥에서 200㎍/㎥ 사이 심한 경우에는 200㎍/㎥가 넘어간다”면서 “평소 농도에서 6배에서 8배나 많은 미세먼지가 검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미세먼지가 기상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풍향과 풍속이 굉장히 중요하다. 바람이 약해지면 대기오염 물질 또한 멀리까지 가지 못한다. 올해 강수량 또한 예년보다 적기 때문에 대기로 떨어지는 양도 적다. 그래서 공기 중에 미세먼지 농도가 더 짙어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중국으로부터 상당한 양의 미세먼지가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 교수는 “표준화 된 자료나 신뢰성에 대한 부분이 일부 결핍되고 계절별, 위치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바람의 방향에 따라 중국에서 넘어오는 미세먼지의 양이 많아지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연관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도 무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대책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별로 나타나는 현상의 원인을 다 파악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투자와 명확한 규명에 대한 노력이 정부 차원에서 더 이뤄져야한다”며 “고농도 미세먼지는 외부 요인도 있지만 우리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도 많다. 외부로부터 유입된 것, 국내에서 기상현상으로 빠져나가지 못한 것에 대한 대책마련뿐 아니라 스스로 미세먼지를 만드는 행위를 줄여나가야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연제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