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제공된 상추 남았길래…” 이게 진상인가요?

dkbnews@donga.com2019-03-09 15: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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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ettyImagesBank
고깃집에서 제공되는 쌈채소를 싸가는 것을 두고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3월 2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고깃집 남은 상추 가져가면 진상인가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여자친구랑 고깃집에 갔다. 기본으로 제공된 상추가 남아서 4장을 달팽이 먹이로 주려고 챙겼다. 그런데 직원이 왜 가져가냐고 하더라"고 운을 뗐는데요.

그는 "달팽이 먹이로 주려고 챙겼다고 얘기했더니 양심없이 함부로 챙겨가면 안 된다고 하더라. 애초에 우리 몫으로 나온건데 왜 가져가면 안 되냐고 재사용할 거냐고 물었더니 아니라더라"고 황당해했고요.

마지막으로 "챙겨가기 위해 상추를 추가로 달라고 한 후 남겼으면 모르겠는데 애초에 우리 몫으로 나온 기본 상추였다"고 토로했습니다.

네티즌들도 고개를 갸웃했는데요. 우선 "남은 음식 포장도 해서 가는데 뭐 어떠냐", "추가 제공된 쌈채소가 아니면 괜찮다" 등 글쓴이를 옹호한 의견이 있고요.

반면 "주인이 안 된다고 하면 손님 입장에서는 그걸 받아들여야 한다", "리필해서 가져가는 사람을 본 사장이 경험적으로 정한 룰 아닐까" 등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한 네티즌은 "쌈채소는 재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그런 것 아닐까"라고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여러분들은 글쓴이의 행동이 진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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