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증언’ 윤지오, 장자연과 ‘꽃남’ 출연…‘건어물녀’로 주목

정봉오 기자
정봉오 기자2019-03-05 11: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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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갈무리
고(故) 장자연 씨의 성추행 피해 상황을 증언한 동료배우 윤지오 씨는 ‘베이글녀’(베이비 페이스에 몸매는 글래머), ‘건어물녀’(세련되고 능력 있는 여성)로 주목 받은 배우다. 장 씨가 출연한 KBS2 ‘꽃보다 남자’에서 단역으로 모습을 비췄다.

윤지오 씨의 언론 인터뷰에 따르면 중학생 때 캐나다로 이민을 가게 된 윤 씨는 귀국해 한양대 대학원 국제경영 ‘최연소 MBA 석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데뷔 전 대형기획사에서 2년간 연습생 시절을 보내는 등 어려운 시절을 보낸 윤지오 씨는 타고난 몸매 덕에 모델로 활동을 시작했다.

각종 미인대회에서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윤지오 씨는 아시아모델협회 운영위원과 친환경 홍보대사 등으로도 활동했다.

피아노, 풀룻, 대금 등 8가지의 악기를 다루는 윤지오 씨는 퓨전 국악단과 전자 현악단 등의 공연팀에서도 활약했다.


윤지오 씨는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다. ‘꽃보다 남자’는 장자연 씨가 얼굴을 알린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후 영화, 연극, 방송 예능 등 무대를 가리지 않고 활동하던 윤지오 씨는 2012년 11월 연극 ‘뉴보잉보잉’을 끝으로 활동을 멈췄다.

윤지오 씨는 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근황에 대해 “원래 가족이 다 외국(캐나다)에 거주하는 상태”라며 “한국 연예계 일을 하고 싶어서 혼자 (왔다.) 외국에서 캐스팅이 됐었다. (장 씨 성추행 피해 증언 이후) 혼자 지내는 것이 힘들게 돼 가족과 함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지오 씨는 “캐나다 같은 경우는 이런 사건이나 사고에 대한 케이스가 공개적으로 진행된다. 피해자, 가해자의 이름과 얼굴이 공개된다. 그런 것이 당연시 여겨진다”면서 “피해자가 숨어서 사는 세상이 아니라, 오히려 존중을 받는 것을 보면서 어찌 보면 한국도 그래야 되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