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태균(47)이 안타까운 가족사를 공개했다.
3월 4일 오후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개그맨 김수용, 가수 홍진영, 빅스 라비, 그룹 (여자)아이들의 우기와 민니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8년간 제대로 된 직업을 가져본 적 없는 ‘의욕 제로’ 형 때문에 속 터지는 한 살 터울 동생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3세 때부터 어머니가 혼자 형제를 키우셨다. 근데 어머니가 장남이라는 점 때문에 형에게 마음이 약하다. 감싸기만 한다”고 털어놨다.
고민을 들은 김태균은 “나도 아버지가 6세 때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혼자 4남매를 키우셨다”며“우리 형도 고민 주인공 형과 비슷하고, 어머니도 비슷하다. 어머니는 형에게 계속 돈을 주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5년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형은 지금까지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 (형이) 56세인데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가까운 곳에 살면서 형을 건사하고 있다.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없는 세상에서 형은 동생의 짐이 될 수밖에 없다”며 “형이 독립적으로 살 수 있게 냉정하게 지원을 끊으셔야 한다”며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김혜란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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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 오후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개그맨 김수용, 가수 홍진영, 빅스 라비, 그룹 (여자)아이들의 우기와 민니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8년간 제대로 된 직업을 가져본 적 없는 ‘의욕 제로’ 형 때문에 속 터지는 한 살 터울 동생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의 주인공은 “3세 때부터 어머니가 혼자 형제를 키우셨다. 근데 어머니가 장남이라는 점 때문에 형에게 마음이 약하다. 감싸기만 한다”고 털어놨다.
고민을 들은 김태균은 “나도 아버지가 6세 때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혼자 4남매를 키우셨다”며“우리 형도 고민 주인공 형과 비슷하고, 어머니도 비슷하다. 어머니는 형에게 계속 돈을 주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5년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형은 지금까지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 (형이) 56세인데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다. 그래서 내가 가까운 곳에 살면서 형을 건사하고 있다.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없는 세상에서 형은 동생의 짐이 될 수밖에 없다”며 “형이 독립적으로 살 수 있게 냉정하게 지원을 끊으셔야 한다”며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김혜란 기자 lastleast@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