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골퍼’ 수이샹 “응원해주는 갤러리들에 감명…더 밝은 모습 보여드릴 것”

정봉오 기자
정봉오 기자2019-03-05 09: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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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제공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도전에 나선 미녀 골퍼 수이샹(20·중국)에 관심이 모인다.

수이샹은 3월 5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전날 KLPGA가 공개한 보도자료 때문으로 보인다.



KLPGA에 따르면 수이샹은 일본의 다카바야시 유미(33)와 함께 2018년 11월 열린 ‘KLPGA 2019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통해 KLPGA 투어에 입성하게 됐다. 시드순위는 45위.

수이샹는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19 KLPGA 정규투어 개막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수이샹은 2015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2014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을 통해 국내 골프 팬들에게 처음으로 얼굴을 비췄다.


CLPGA(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와 KLPGA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회에 꾸준히 출전하며 실력을 쌓았다.

지난해에는 스폰서 추천까지 받으면서 총 5번의 KLPGA 정규대회에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한국에서 뛰고 싶은 마음을 키운 수이샹은 2018년 7월 열린 ‘KLPGA 2018 인터내셔널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출전해 KLPGA투어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이 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3타차 선두를 유지하며 수석을 노린 수이샹은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우승 트로피를 넘겨줬지만,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2위에 올랐다.

이로써 수이샹은 ‘2019 KLPGA 드림투어 시드권’과 함께 ‘KLPGA 2019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예선 면제권’까지 획득하며 국내 골프 관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직행 티켓을 얻은 수이샹은 ‘KLPGA 2019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 출전해 다소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4라운드 동안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지만 스코어를 지켜내면서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73-72-74-72)를 기록, 시드순위 45위에 랭크됐다.

수이샹은 “이번 2019시즌은 나에게 있어 큰 도전”이라며 “하루빨리 KLPGA 투어 속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경쟁 체제에 적응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수이샹은 “목표는 매 라운드에서 성장하고, 매 대회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는 것”이라며 “좋은 순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LPGA 투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할 예정인가’라는 물음엔 “KLPGA투어가 전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투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며 “시즌 전까지 내가 자신 있는 샷 정확성과 심리적인 부분을 더욱 강화할 생각이다. 동시에 KLPGA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체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지금도 열심히 몸을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인의 매력’에 대한 질문엔 “작년에 한국에서 플레이할 때 응원해주시는 갤러리 분들이 많아서 매우 감명을 받았다”며 “필드에서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플레이하는 모습 때문에 좋아해 주신 거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에도 더 밝은 모습으로 기쁨을 드릴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KLPGA투어에서 활동하자고 마음먹은 것은 프로 데뷔 이래 나에게 가장 큰 일이었다”며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아 배우고 성장하는 한 해를 보내고 싶다. 한마디로 나에게 KLPGA는 ‘최고의 선생님’”이라고 말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