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콘서트 가려고!” 컴퓨터 수십대 동원한 해외 팬

황지혜 기자
황지혜 기자2019-03-04 16: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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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아이돌 가수의 콘서트 티켓 예매를 우리는 ‘피켓팅(피 튀기는+티켓팅)’이라고 부른다. 세계적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티켓을 위해 무려 24대의 컴퓨터를 동원해 피켓팅에 ‘참전’한 캐나다 팬이 화제다. 

3월 2일 버즈피드는 캐나다 토론토의 19세 학생 알렉시스와 친구들이 24대의 학교 컴퓨터실 컴퓨터를 동원해 티켓 예매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2017년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계기로 팬이 됐다”고 밝힌 그는 예매를 위해 여러 기기를 활용해왔지만 언제나 쉽지 않았다면서 이번 예매를 앞두고 “왜 (이제껏) 학교 컴퓨터실에서 시도해 보지 않았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알렉시스는 컴퓨터실의 컴퓨터를 모두 동원해 런던, 로스앤젤레스, 파리 등 5개 도시 공연의 티켓 예매를 시도했고 마침내 티켓을 손에 쥘 수 있었다. 

그는 “(친구들과)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서 미친 듯이 기도했다”며 “티켓을 얻은 것에 정말 만족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 같은 이야기를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했고, 함께 게시된 영상은 20만 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50년은 늙은 것 같다”는 글도 남겼다.

더욱 재미있는 것은 많은 누리꾼들이 ‘나도 여러 기기를 동원에 예매에 참가했다’며 인증에 나선 부분이다. 누리꾼들은 컴퓨터와 휴대전화 여러 대를 동원해 예매를 하고 있는 장면을 촬영해 온라인에 올리며 알렉시스에게 공감했다.   

알렉시스 외에 또다른 트위터리안 역시 컴퓨터실의 수많은 컴퓨터를 동원해 예매에 성공했다는 인증을 남겼다. 한 트위터리안은 “(되)팔기 위해서 표를 사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부 누리꾼들의 우려에 답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0일 북·남미와 유럽, 일본 등 전 세계 8개 도시 에서 ‘러뷰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스타디움 투어를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이어 지난 1일에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시카고 솔저필드,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등 5개 공연의 예매가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며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알렸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