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서 비싼 음료 시킨 후배…“양심 어디 vs 쪼잔하게”

dkbnews@donga.com2019-03-09 1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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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개강을 앞두고 신입생들에게 커피를 쏜 한 네티즌이 분노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과 자체 행사 때문에 신입생들을 미리 만난 한 대학생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같은 방향에 사는 신입 후배들에게 커피를 사겠다고 했다. 한 명이 어디로 가냐고 묻기에 별다방으로 간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얼마짜리 음료를 마셔라'고 이야기한 건 아니지만 나도 용돈 받아서 생활하는 학생이고 후배랑 주머니 사정 차이가 크지는 않다. 다른 후배들은 비싸지 않은 아메리카노나 라테를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때 한 명의 후배가 다소 가격이 비싼 음료를 주문했다고. 게다가 자바칩에 에스프레소 샷 추가, 초콜릿 드리즐까지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카페에서 이러한 커스텀은 음료 가격에 최소 2400원까지 더 비싸지게 된다.

이에 글쓴이는 "솔직히 속으로 너무 당황하고 황당해서 표정 관리가 전혀 안 됐다"고 토로했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글쓴이의 솔직한 토로에 공감했다. "후배가 눈치가 없네", "내 돈 주고 사먹는 거 아니라면 양심껏 기본 메뉴만 마셔야지", "저렇게 마시면 기본 8000원대 아니냐" 등 위로했다.

반면 한 네티즌은 "선배도 쪼잔하고, 후배도 사회생활 못 하는 애다"고 지적했다.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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