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잡아가라”며 SNS에 음주운전 인증한 女, 출동한 경찰에게 한 말이…

황지혜 기자
황지혜 기자2019-02-28 16: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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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모 씨가 올린 게시물.
“음주운전 중. 와서 체포해가라”

한밤중 SNS에 음주운전 영상을 게시하며 “나를 잡아가라”는 글을 남긴 철없는 여성 운전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2월 22일 봉황망은 중국 인기 SNS인 위챗 모멘트 이용자인 진(金)모 씨가 자신의 계정에 술을 마신채 차를 몰고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진 씨는 지금 술을 마시고 운전하는 중이라고 밝히며 “(나를) 잡아가라”, “(감옥에) 갇히면 한 달에 5㎏은 빠질 거다” 등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상하이 칭푸공안국에 ‘음주운전자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도 이 날 오후 8시 50분쯤이었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시 진 씨가 게시한 영상을 분석한 뒤 행선지와 신원을 파악했다. 곧이어 현장으로 출동해 진 씨를 검거할 수 있었다.

진 씨는 자신을 체포하는 경찰을 보며 “당신들 진짜 왔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측정 결과 진 씨의 체내알코올농도는 100㎖당 20㎎으로 음주운전 처벌 대상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진 씨는 이 날 저녁 식사를 위해 친척집에 들렀다가 술을 마신 뒤 집으로 향하는 길이었다고 한다. 친척집에서 집까지는 2㎞도 되지 않는 거리였다.

진 씨는 벌금 1500위안, 벌점 12점과 함께 6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