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6억 생일파티’ 보도…98만원 동생 선물 내적갈등, 쇼였나?

정봉오 기자
정봉오 기자2019-02-28 16: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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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승리(29·이승현)가 2017년 필리핀 팔라완 섬에서 유흥업소 여성 등을 초대해 6억원이 소요되는 생일파티를 열었다는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준 승리의 모습들을 회상했다.

28일 온라인 매체 디스패치는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 등을 인용해 승리가 2017년 12월 9일 팔라완섬(A 리조트)을 통으로 빌려 이틀 동안 생일파티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당시 본인의 생일파티에 총 150여 명을 초대했고, 이 가운데 승리의 단골 술집인 서울 강남 역삼동 B 룸살롱의 여성 종업원 10명도 포함됐다.

A 리조트 측은 이 매체에 “한국 가수 승리가 (2017년에) 리조트를 통으로 사용했다”면서 “만약 승리처럼 리조트를 독점으로 빌릴 경우 특별가로 44만4083달러(약 4억9800만 원)까지 할인해주겠다”고 말했다.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승리가 출연했던 과거 방송들을 회상했다. 예능 속 승리의 모습과 반대되는 행보라는 것.


승리는 지난해 12월 방송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디제잉을 하는 동생을 위한 생일선물로 최첨단 장비를 구매하려 했지만 98만 원이라는 비싼 가격 때문에 갈등했다.

누리꾼들은 만약 승리가 본인의 생일파티를 위해 수억 원을 썼다면 방송에서 보여준 이러한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반응했다.



사진=승리/MBC 갈무리

지난해 8월 방송한 tvN 예능 ‘짠내투어’에서 승리가 구구단 세정을 향해 ‘호감 있는 남성에게 술을 따라달라’고 권하는 장면도 회자됐다.

당시 세정은 승리의 말에 “이게 뭐야!”라며 난감한 표정을 지었지만 결국 남성 출연자들의 잔을 채웠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 장면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 제5호, 제30조(양성평등) 제4항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이를 방송한 tvN과 OtvN에는 ‘경고’, XtvN은 ‘해당 방송 프로그램의 관계자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사진=승리/tvN 갈무리
사진=승리/JTBC 갈무리

승리는 지난해 8월 방송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디스패치 보도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승리는 ‘섬까지 빌려서 파티하고 논다’는 소문이 있다는 지적에 “제가 리조트 예약을 손님들 대신 먼저 한 것”이라며 “그게 제가 섬을 통째로 빌렸다로 와전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승리는 “제가 아는 인맥들을 불렀다. 명목은 생일파티 겸 친목도모”라며 “좋은 인맥을 저만 알고 있기가 아까워서 서로 만남의 장을 열어 준 거다. 그런 장을 만들고 싶었다. 알고만 지내면 뭐 하냐. 서로 상생할 수 있고 윈윈 할 수 있는데. 소문이 와전됐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