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왕손빈처럼 되고 싶어 3300만원 들여 성형한 엄마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9-02-28 1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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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 마클 \(왼쪽), 쏘차이틀 그리어. 출처=(GettyImages)/이매진스, ABC
영국 해리 왕손과 결혼한 미 여배우 출신 메건 마클(Meghan Markle) 왕손빈처럼 보이고 싶어 3만 달러(한화로 약 3300만 원)를 들여 성형 수술한 엄마가 이제는 자신의 딸이 자신과 왕손빈을 혼동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2월 27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텍사스 변호사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쏘차이틀 그리어(Xochytl Greer‧36) 씨는 4개월 전에 배에서 과다한 지방을 제거하고, 코 수술을 받기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왕실 스타 메건 마클처럼 되고 싶어서다.



2년 전 막내를 낳고 우울증에 시달리던 그리어 씨는 메건 마클의 아름다움과 전설적인 품위에 감탄한 뒤 그 모습을 닮기로 결심했다.

그리어 씨는 전에는 아무리 화장을 많이 해도 옷을 어떻게 입어도 “절대 드러나지 않았다”라고 인정했다. 성형외과 의사들은 그의 복부 안쪽과 바깥쪽 허벅지에 지방을 제거하고, 엉덩이를 볼륨 업 시키고, 코를 바꾸고, 눈 밑과 입술, 턱선에 필러를 넣었다. 보톡스 주사도 맞았다. 이제 그리어 씨는 스스로가 메건 마클처럼 느껴지고, 그렇게 보인다고 말했다.

출처= ABC
그리어 씨는 심지어 23개월 된 이슬라가 메건의 사진을 볼 때마다 “엄마, 엄마”라고 외친다고 말했다.


이어 “거울을 보면 행복하다. 나는 여전히 나를 보지만, 더 나은 나를 본다. 다시 세상에 나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리어 씨는 “자신감에 있어 매우 큰 문제가 있었지만, 지금은 멋진 드레스를 입을 수 있고 기분이 좋아 화장도 많이 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여전히 같은 사이즈의 옷을 입고 있지만 그것들은 지금 완벽하게 어울리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

그리어 씨는 메건 마클처럼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나는 내가 메건 마클과 똑같이 생겼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나는 이제 우리의 유사점이 훨씬 더 많아졌다고 본다. 내 코는 확실히 마클과 비슷하게 보인다. 그녀처럼 강한 턱을 갖기 위해 턱 선에 필러를 맞았다. 지금 그녀를 더 강하게 닮았다고 느낀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그리어 씨는 또한 성형수술이 자신이 세상에 접근하는 방식을 바꿨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는 다시 외출하고 대중 앞에 서 있고 내 자신에 대해 좋게 느끼는 걸 좋아한다.”

그리어 씨는 “친절하기” 때문에 왕실 스타를 존경한다고 말했다. “나는 그녀를 정말 좋아한다. 그녀가 품격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고, 그녀는 매우 호감이 가고, 절대적으로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마클이 가족들과 고군분투하며 완벽하게 자라오지 않았다는 사실이 그녀를 더욱더 사랑스럽게 만들었다.”


수술을 집도한 프랭클린 로즈 박사(유토피아 성형외과&메디드스파 원장)는 메건 마클처럼 보이려고 성형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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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 박사는 “메건 마클은 틀림없이 현재 모든 왕족 중 가장 유명한 인물이다. 그녀는 항상 뉴스에 나오며, 모나코 왕자와 결혼한 배우 그레이스 켈리처럼 매우 예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들이 마클의 코를 원할 정도로 마클은 매우 예쁘다”라며 “그리어 씨는 자신의 자신감이 지붕을 뚫고 나올 정도이며 매우 기분 좋다고 말하는데, 이렇게 성형수술은 신체 이미지와 자존심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덧붙였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