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하’ 유지태의 미친 존재감…강렬하고 또 강렬하다

정희연 기자
정희연 기자2019-02-28 1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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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바하’의 유지태가 미스터리한 사건의 중심에 있는 인물로 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이다. 2003년 개봉한 영화 ‘올드보이’에서 비극의 시작점이자 충격적인 복수를 완성해 관객들에게 반전 결말을 선사하는 ‘이우진’ 역을 연기한 유지태가 ‘사바하’에서 ‘김동수’로 분해 또 한번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미스터리한 존재감으로 첫 등장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김동수’는 ‘박목사’가 마주하는 의문의 인물 중 한 명이다. 특히 사슴동산의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몰래 잠입한 ‘박목사’를 마주하고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찰나의 표정 연기는 극 후반부 이야기 전개의 궁금증과 긴장감을 증폭시키는 한편 유지태의 연기 내공을 짐작하게 한다. 유지태는 특유의 눈빛과 강한 존재감으로 ‘김동수’의 미스터리하고 충격적인 면모를 소화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장재현 감독은 “시나리오 단계에서부터 염두에 두었던 배우이다. 비현실적인 캐릭터이기에 오히려 더 현실적이고 건실한 청년의 느낌을 가지고 있는 배우가 연기하기를 바랐고, 유지태 배우가 적역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신선한 소재와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 시너지, 그리고 손에 땀을 쥐는 전개로 강렬한 미스터리 스릴러를 선사하고 있는 영화 ‘사바하’는 폭발적인 호평에 힘입어 거침없는 흥행세를 펼치고 있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