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김건우, 여자선수 숙소 무단 출입해 ‘퇴촌’ …감기약 주러 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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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2019-02-28 09: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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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건우(21·한국체대)가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내 여자 숙소를 무단출입하다 적발 돼 퇴촌 조치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건우는 2월 24일 남자 선수 출입이 금지된 여자 선수 숙소 동에 무단으로 들어간 게 확인됐다. 진천 선수촌 측은 자체 조사를 거쳐 김건우에게 퇴촌을 명령하고 3개월 간 입촌을 금지했다. 이어 이 같은 내용을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에 통보했다.



빙상연맹은 김건우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자격 정지 처분이 유력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김건우는 여자선수 숙소 동에 들어간 이유로 감기약을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해명했다고 한다. 김건우는 건물 내부 방까지는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건은 다른 종목 선수가 발견해 선수촌 측에 신고했고, 조사 결과 김건우가 실제로 여자 숙소 동 건물에 들어간 게 확인 됐다.


김건우는 올 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남자 1,500m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500m에서 은메달 1개를 획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개명 전 김한울이라는 이름으로 선수생활을 했던 김건우는 2015-2016시즌에 한 차례 대표팀에 뽑히긴 했으나 메달을 따진 못했다.

하지만 두 번째 출전한 월드컵에서 눈부신 성장을 보여줘 기대감을 키웠으나 이번 일로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앞서 1월에는 남자 기계체조 대표 선수가 숙소에 여자 친구를 데려와 하룻밤을 같이 보낸 사실이 적발돼 역시 퇴촌 조치된 바 있다. 당시 보안시스템의 허술함이 지적됐는데 여전히 개선 되지 않았음이 여실히 드러났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