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남편 선긋기에…“애꿎은 사람 욕 말자” VS “부부 일인데? 사과해야”

bong087@donga.com2019-02-27 10: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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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한별 인스타그램 갈무리
배우 박한별이 남편의 구설에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선 긋기에 나섰다. 이 같은 반응을 두고 누리꾼들은 논쟁을 벌이고 있다.

박한별 남편 유모 유리홀딩스 대표가 화제의 중심에 선 건 지난 22일. 유 대표가 ▲마약 유통 ▲성범죄 ▲경찰 유착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의 사내이사직에서 최근 물러난 빅뱅 승리와 동업자 관계였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부터다.

유 대표의 유리홀딩스는 2017년 ‘버닝썬 엔터테인먼트 본사’라는 구직광고를 내고 경력직 재무 사원을 모집한 적이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버닝썬의 본사가 유리홀딩스가 아니냐는 의심의 시선을 보냈다.

이에 박한별 측은 “박한별 씨의 남편 분은 승리 씨와 사업 파트너로 함께 일을 했던 것은 사실이오나, 그 또한 일반인인 남편 분의 사생활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막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후, 박한별 씨와 남편 분의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선 긋기에 나선 것.

그러나 박한별 남편 보도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6일 승리의 성접대 의혹 보도에 유 대표의 이름이 다시 한 번 등장한 것. 보도에 따르면 유 대표는 “내가 지금 창X들을 준비하고 있으니까 창X들 2명 오면 안내하고 호텔방까지 잘 갈 수 있게 처리해”라고 적었다.

이 같은 보도에 박한별 측은 “추가 입장은 없을 예정이며 기존에 말씀드렸던 입장이 전부일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선 긋기에 나섰다. 다만, 유리홀딩스 측은 “이슈가 되고 있는 카톡 내용은 전부 사실무근이며, 승리와 회사에 앙심을 품고 있는 누군가가 허위로 조작된 카톡 내용을 제보하고 있고 이는 확인 절차 없이 보도된 허위사실”이라고 해명했다.

박한별의 선 긋기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나뉘었다.

박한별의 선 긋기를 이해한다는 누리꾼 bsh4****은 박한별 남편 기사에 “안타깝네. 박한별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자꾸 박한별을 들먹여”라고 적었다.

누리꾼 grac****는 “박한별이 무슨 상관인데 난리냐”라고 했고, 누리꾼 donb****은 “박한별 이름 빼라! 왜 애꿎은 사람이 욕먹어야 하나”라고 적었다.

박한별에게 책임이 있다는 반응도 있었다. 누리꾼 ipar****은 “부부일인데? 연관성 없다고?”라고 적었다.

누리꾼 milk****은 “박한별도 은근 냉정하네.. 그래도 자기 남편이자 애 아빠인데 적어도 사과해야 되지 않나..”라고 했고, 누리꾼 jasu****은 “박한별도 선 긋지 말고 이런 남편이라 죄송하다 해라”라고 적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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