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 대상 승리 “자진출두해 마약 검사 받을 것”…카톡 성접대 의혹은?

김소정 기자
김소정 기자2019-02-27 09: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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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그룹 '빅뱅' 승리가 경찰에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7일 '26일 저녁, 승리가 전달해 온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하루 라도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 출두하여 정밀 마약 검사 및 본인과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대하여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해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역시 승리의 의견에 동의하는 봐, YG 법무 팀은 오늘 오전 중으로 해당 수사기관인 광역수사대에 연락을 취하여 승리의 조속한 자진 출두 의지와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하고 싶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철저한 경찰 조사를 통해 무분별한 소문들의 진상이 하루라도 빨리 규명되길 희망하며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그에 응당한 법적 처벌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며 "반대로 허위 사실로 밝혀질 경우 공식 경찰 수사 요청은 물론 고소 고발을 통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전날 MBC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이문호 대표의 머리카락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맡긴 결과, 마약류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관련 의혹을 일체 부인해왔다. 또 버닝썬 클럽 영업사장인 한모 씨도 일명 ‘해피벌룬’(마약풍선)이라고 불리는 환각물질을 흡입하거나 유통한 혐의가 포착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또 이날 승리가 클럽 등에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보도됐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연예매체 SBSfunE는 2015년 12월 6일 승리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34), 직원 A 씨 등과 외국인 투자자 일행을 위해 성 접대를 준비하면서 주고받은 것처럼 보이는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 따르면 승리는 A 씨에게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라. 지금 여자 부를 애가 누가 있지"라고 물었고, A 씨는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경호까지 싹 붙여 잘 관리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승리가 "응, 여자는? 잘 주는 애들로"라고 하자 유 씨는 "내가 지금 ○○들을 준비하니까 안내해서 호텔방까지 잘 갈 수 있게 처리해"라는 문자를 올렸다. 그러자 A 씨는 "남성 두 명은 (호텔방으로) 보냄"이라고 답했다.

이에 소속사는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돼 있으며 사실이 아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 "YG는 유지해온 기조대로 가짜 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일체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당장 승리를 소환할 계획은 없다"며 "의혹 제기 기사를 쓴 기자를 우선 접촉해 대화방 메시지 입수 경위와 진위 여부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