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다정해서’ 열애설 부른 레이디 가가와 브래들리 쿠퍼

phoebe@donga.com2019-02-26 15: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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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ABC 방송 화면 캡처
영화 ‘스타 이즈 본’의 두 주역 레이디 가가와 브래들리 쿠퍼는 2월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성을 한껏 담아 주제곡 ‘Shallow’를 불렀다.

두 사람은 무대에서 공연을 시작하는 대신 관중석에서 무대로 걸어 나와 그랜드 피아노 앞에 자리했다. 가슴 설레게 하는 감성 연기로 듀엣이 노래를 하자 관객들은 환호했다.

브래들리 쿠퍼는 피아노 건너편 의자에 앉아 영화 못지않은 음색을 내며 1절을 노래하면서 그윽한 눈빛을 레이디 가가에게 보냈다. 가가는 피아노 앞에 앉아 연주했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곡의 클라이맥스적 순간을 완벽에 가깝게 소화한 후, 쿠퍼는 가가 옆으로 다가와 앉았고, 두 사람은 아주 가깝게 몸을 기대고 이 곡의 마지막을 완성했다. 영화 속 러브 스토리가 다시 펼쳐지는 것처럼 보였다. 노래를 끝낸 두 사람은 서로의 눈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빙긋 웃었다. 

관객들은 기립 박수를 쳤다. 공연이 끝난 직후, ‘Shallow’는 최고의 주제가 상을 받았다.

듀엣의 공연에 흠뻑 젖은 ‘스타 이즈 본’ 팬덤은 두 사람이 사귀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바로 이 순간만은 브래들리 쿠퍼와 레이디 가가가 공식적으로 결혼한 것 같았다”,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브래들리 쿠퍼와 레이디 가가는 방안에 둘만 있는 것처럼 항상 서로만 본다”, “이는 두 명의 배우의 공연이 아니라 공개적인 사랑의 선언이었다”, “그들은 미친 케미를 갖고 있다. 그들은 함께 속한다. 그들은 키스 했어야 했다”, “브래들리 쿠퍼가 레이디 가가를 보는 것처럼 당신을 바라보는 사람을 만나라” 등의 글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

사진출처 | (GettyImages)/이매진스
하지만 쿠퍼에겐 3년 된 슈퍼 모델 여자 친구 이리나 샤크가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예쁜 딸도 있다. 레이디 가가는 약혼자 크리스티안 카리노와 최근 파혼했다. 

사진제공 -TOPIC / 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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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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