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색 털색이 점점 하얗게 변해가는 고양이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9-02-26 13:5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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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elli.vitiligo
독일 하이델베르크에 사는 니콜 보엠(Nicole Böhm) 씨는 백반증(vitiligo)에 걸린 반려묘가 지난 2년 동안 털색이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백반증은 크고 작은 백색 반점들이 피부에 나타나는 희소 질환이다.

보엠 씨는 2016년 한 농장에서 새끼 고양이 두 마리를 구했지만, 이중 한 마리가 조금 이상하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처음 고양이 엘리(Elli)는 ‘턱시도’ 스타일의 코트 같은 검은 얼룩무늬가 있었다. 그러다가 2017년부터 흰 반점이 생기더니 2018년에는 털색이 거의 하얗게 변해버렸다. 이제 귀와 이마, 눈 밑 등 일부분에만 검은 자국이 보인다.

보엠 씨는 더 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엘 리가 매우 빠르게 변했다”라고 인정하고 털이 2년 안에 완전히 변형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엘리의 변화는 여전히 매일 계속되고 난 그녀를 점점 더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6000여명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은 엘리의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백반증 고양이는 처음 본다. 너무 멋져서 작은 호랑이처럼 보인다”는 글을 남긴 네티즌도 있었다.


백반증은 있지만 고양이 엘리는 완전히 건강하다고 한다.  

소다 편집팀 기사제보 dla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