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복무 중인 그룹 '빅뱅'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진급이 누락돼 여전히 '일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6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5일 육군 3사단 포병연대에 배치된 권지용은 복무한지 11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병' 신분이다.
육군 인사관리규정을 살펴보면, 계급별 복무기간은 3개월(이병)-7개월(일병)-7개월(상병)-3개월(병장)이다. 권지용의 동기들은 '상병'으로 진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군 관계자는 "사실상 진급누락 대상자로 볼 수 있다"면서 "진급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한 경우"라고 전했다.
디스패치는 권지용이 잦은 휴가 때문에 진급이 지연됐다고 보도했다. 권지용은 26일 기준 364일을 복무했는데 그중 약 100여일을 군대 밖에서 보냈다고 설명했다. 군대 생활의 1/3을 외부(군병원 포함)에서 보냈다고.
보도에 따르면 권지용은 약 50일 이상을 연가 및 병가로 사용했다. 국군병원에서 약 50일 입원(외래) 치료도 받았다.
익명의 관계자는 "권지용은 거의 매달 휴가를 사용했다"라며 "1년도 안 돼 정기휴가(연가 28일)를 거의 다 쓴 셈"이라고 전했다.
권지용 부대 측은 권지용의 진급 지연 이유에 대해 "현재 일등병인 것은 맞다. 다만, 개인신상 부분은 답하기 곤란하다"라며 말을 아꼈다.
또 휴가 부분에 대해선 "권지용의 휴가는 개인 사정에 맞춰 육군 규정 내에서 진행됐다. 문제의 소지는 없다"라고 말했다.
권지용은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휴가를 사용했다. 이미 정기휴가를 다 쓴 권지용은 청원휴가와 위로휴가를 합해 10박 11일을 썼다. 부대 측은 "지휘관이 비슷한 시기에 전입된 모든 병사에게 위로휴가를 지급했다"고 답했다. 위로휴가의 목적에 대해선 "규정에 준수해서 부여했다"라고 설명했다. 부대 측은 규정에 어긋난 부분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페이스북 구독
26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5일 육군 3사단 포병연대에 배치된 권지용은 복무한지 11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병' 신분이다.
육군 인사관리규정을 살펴보면, 계급별 복무기간은 3개월(이병)-7개월(일병)-7개월(상병)-3개월(병장)이다. 권지용의 동기들은 '상병'으로 진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군 관계자는 "사실상 진급누락 대상자로 볼 수 있다"면서 "진급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한 경우"라고 전했다.
디스패치는 권지용이 잦은 휴가 때문에 진급이 지연됐다고 보도했다. 권지용은 26일 기준 364일을 복무했는데 그중 약 100여일을 군대 밖에서 보냈다고 설명했다. 군대 생활의 1/3을 외부(군병원 포함)에서 보냈다고.
보도에 따르면 권지용은 약 50일 이상을 연가 및 병가로 사용했다. 국군병원에서 약 50일 입원(외래) 치료도 받았다.
익명의 관계자는 "권지용은 거의 매달 휴가를 사용했다"라며 "1년도 안 돼 정기휴가(연가 28일)를 거의 다 쓴 셈"이라고 전했다.
권지용 부대 측은 권지용의 진급 지연 이유에 대해 "현재 일등병인 것은 맞다. 다만, 개인신상 부분은 답하기 곤란하다"라며 말을 아꼈다.
또 휴가 부분에 대해선 "권지용의 휴가는 개인 사정에 맞춰 육군 규정 내에서 진행됐다. 문제의 소지는 없다"라고 말했다.
권지용은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휴가를 사용했다. 이미 정기휴가를 다 쓴 권지용은 청원휴가와 위로휴가를 합해 10박 11일을 썼다. 부대 측은 "지휘관이 비슷한 시기에 전입된 모든 병사에게 위로휴가를 지급했다"고 답했다. 위로휴가의 목적에 대해선 "규정에 준수해서 부여했다"라고 설명했다. 부대 측은 규정에 어긋난 부분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