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밭서 나온 4톤 고대 동전 멋대로 팔아치운 일당 체포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9-02-26 10:54:41
공유하기 닫기
피어 비디오 영상 캡처
중국 중부의 밀밭에서 파낸 북송시대 말(960~1127년) 동전 4t을 팔고 사들인 혐의로 7명이 구속됐다.

2월 25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제보를 받고 출동한 허난 성 유저우 경찰은 픽업트럭 뒤편에서 옛날 동전이 든 가방 수십 개를 발견했다. 총 2.2t이었다.



용의자 4명은 한 마을의 밀밭에서 이 동전을 발견했으며, 한 봉지에 4만 위안(한화로 약 만 원)씩 40봉지를 팔았다고 자백했다. 이렇게 이미 팔아치운 동전 무게는 1.8t에 달했다.

문화유적부는 그 후 추가로 2t의 고대 동전을 파냈다. 영상매체 피어 비디오는 고고학자들이 삽과 붓으로 수 미터 깊이의 구덩이에서 수천 개의 동전을 회수하는 장면을 촬영해 보도했다.

한 고고학자는 피어 비디오에 “이 밀밭은 송나라 말기 지하에 동전을 보관하는 은행이었다. 이 동전은 송나라 북부와 심지어 진나라에 대한 연구에 있어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1월 초 사람들이 문화유적을 거래한다는 제보를 받고 1월 8일 용의자 4명을 체포해 2.2t의 동전을 회수했다. 며칠 후 다섯 번째 용의자가 체포됐고, 다른 두 명은 자신들이 산 동전 1.8t을 들고 와서 자수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