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한국 빙상 간판선수로 활약한 이영하 전 국가대표 감독이 2월 25일 담낭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3세.
이영하 전 감독의 유족 측은 2월 25일 “고인께서 담낭암을 투병하셨고, 이날 오후 7시 20분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영하 전 감독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1세대 스타다. 경희고 3학년 때인 1976년 이탈리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3000m와 5000m에서 에릭 하이든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내며 각광을 받았다. 하이든은 당시 세계 최고라고 평가받는 선수였다. 1979년 노르웨이 세계선수권 500m에선 동메달을 땄다.
이영하 전 감독은 은퇴할 때까지 한국 신기록을 51회나 갈아 치웠다. 이후 1991년에서 1994년까지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스피드스케이팅계의 대들보 역할을 맡은 김윤만, 이규혁 등이 이영하 전 감독으로부터 지도를 받았다.
이영하 전 감독의 빈소는 2월 26일 오전 8시 서울 강동구 경희대병원 1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월 28일 오전 11시이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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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전 감독의 유족 측은 2월 25일 “고인께서 담낭암을 투병하셨고, 이날 오후 7시 20분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영하 전 감독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1세대 스타다. 경희고 3학년 때인 1976년 이탈리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3000m와 5000m에서 에릭 하이든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내며 각광을 받았다. 하이든은 당시 세계 최고라고 평가받는 선수였다. 1979년 노르웨이 세계선수권 500m에선 동메달을 땄다.
이영하 전 감독은 은퇴할 때까지 한국 신기록을 51회나 갈아 치웠다. 이후 1991년에서 1994년까지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다. 스피드스케이팅계의 대들보 역할을 맡은 김윤만, 이규혁 등이 이영하 전 감독으로부터 지도를 받았다.
이영하 전 감독의 빈소는 2월 26일 오전 8시 서울 강동구 경희대병원 1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월 28일 오전 11시이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