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동영상 논란에…워마드 “남자는 조용히 넘어가더니”

정봉오 기자
정봉오 기자2019-02-25 11: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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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워마드 갈무리
이혼 소송 중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폭언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인 가운데, 여성 우월주의 커뮤니티 워마드 이용자들이 조 전 부사장을 옹호하고 나섰다.

22일 워마드 홈페이지에는 조 전 부사장을 옹호하는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조 전 부사장의 남편인 박모 씨는 아내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동영상을 언론에 공개한 상황이다. 조 전 부사장 측은 남편을 폭행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 같은 두 사람의 입장 차를 두고 워마드 이용자들은 조 전 부사장의 편에 서 박 씨를 비판하고 있다. 일부 이용자는 박 씨를 향한 도 넘은 조롱 글을 적고 있다.

워마드 이용자들은 조 전 부사장을 향한 비판 여론이 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워마드 이용자는 “(동영상이 사실이라면) 애하고 남편한테 화 한 번 낼 수도 있는 것”이라며 “남자들이 가정폭력하고, 아이를 때리고, 술 먹고 깽판을 치면 가족사라며 조용히 넘어가더니 (조 전 부사장이) 성공한 여자라고 가정폭력 아동학대범으로 몰아간다”고 주장했다.

동영상에서 조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남성인 남편을 상대로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조 전 부사장을 치켜세운 이들도 많았다. 한 누리꾼은 “남편이 어떻게 언플해보려고 (동영상을) 공개한 거 같은데 여자들 사이에서는 조현아 반응 긍정적”이라며 “조현아 대장님이라고 속 시원하다는 분위기”라고 주장했다.


이 외에 워마드 이용자들은 “높은 지위의 여자를 끌어내리려는 것”, “감정이 격해져서 살짝 긁은 수준”, “조현아 씨 기개 있는 여성” 등의 댓글을 남기며 조 전 부사장을 옹호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