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 중인 갱단 54명 얼굴 포커카드에 인쇄해 배포한 中경찰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9-02-23 11: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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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하이난 성 공안부
중국 하이난(海南)성 공안국은 2월 20일(이하 현지시간) 악명 높은 조직범죄단 54명의 얼굴을 포커 카드에 인쇄해 배포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1일 보도했다.

수배된 용의자들은 20년 동안 살인, 불법 채굴, 강탈 등의 혐의를 받아온 179명 규모 조직폭력배 황홍파 가족의 일원이다.



앞서 하이난 경찰은 1월 6일 전격적으로 황홍파 두목과 그의 가족 등 132명을 체포했다. 하이난데일리는 압류한 이들 소유 부동산의 초기 추정가치가 15억 위안(한화로 약 만 원)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아직 검거되지 않은 54명의 얼굴 사진과 신상명세 등을 빼곡하게 담긴 포커 게임용 카드를 배포했다.

당국은 이들의 자수를 촉구하고 있다고 베이징데일 리가 보도했다.


경찰은 이들 조직폭력배가 신입회원을 모집하고 관리하는 절차도 매우 조직적이었다고 전했다. 회원들은 주택을 제공받는 등 많은 혜택을 받았다. 심지어 조직원들의 건강보험료도 대신해서 냈다.

황홍파 범죄단은 1980년대 말부터 하이난의 창장 리족 자치주를 주요 거점으로 삼고 활동해왔다고 하이난데일리가 보도했다. 이들은 범죄를 통해 부를 축적해 왔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