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아들 면박도 영어로만?…남편 공개 영상에 시선집중

박태근 기자
박태근 기자2019-02-22 10: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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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소송 중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남편 박모 씨(45)에게 폭언하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영상 속 조현아 전 부사장 추정 여성이 아들을 영어로 꾸짖는 모습이 누리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월 21일 박 씨가 채널A에 제공한 영상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 추정 여성은 남편에게 고함을 지르며 한국말로 다툼을 하다가 아이를 향해서는 돌연 영어로 "너 들었지? 내가 저녁 먹기 전에 다른 거 먹지 말라고 했지? 너 들었어. 맞지?"라며 혼냈다.



이어 남편을 향해서는 다시 한국말로 "계속 이야기했어. 얘도 알아. 그런데 먹고 싶으니까 그걸 먹지 말라고 자기가 옆에서 이야기해야 하는 거야"라고 말다툼을 이어갔다.

미국 하와이에서 태어난 조 전 부사장의 쌍둥이 아들은 이중국적이다. 집안 가사도우미 역시 필리핀 출신인 것으로 알려져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조 전 부사장이 아이들에게 오롯이 영어만 쓰게 교육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기도 했다.

조 전 부사장은 2013년 5월 26일 하와이 호놀룰루 병원에서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 조 전사장은 그해 3월 20일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 LA 월셔그랜드 호텔 재개발 및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 호텔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총괄로 전근 발령을 받아 출산을 2개월 앞둔 4월 초 미국으로 출국했다. 만삭인 여성은 대개 출산휴가를 받는 것과 달리 당시 조현아 부사장은 출산 휴가대신 보직 변경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원정출산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편, 박 씨는 이날 오후 변호인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이중국적인 아이들을 미국으로 빼돌리려는 것을 막고자 부득이하게 형사 고소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하며 “앞으로 한진 일가의 형사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모든 사실관계를 밝힐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