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가방도 자리에 앉혀야?… 지하철 민폐 승객 포착

황지혜 기자
황지혜 기자2019-02-21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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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가득한 통근 지하철에서 ‘명품 가방’에게 좌석을 내어준 여성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뉴저지닷컴, 메트로 등 외신은 지난 2월 13일 저녁 미국 뉴저지 뉴왁 펜 역(Newark Penn station)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당시 영상에는 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여성 승객이 좌석에 앉아 자신의 옆 자리에 루이비통 가방을 올려둔 채다른 승객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은 현장에 있던 한 누리꾼이 촬영했다.

사람으로 붐비는 퇴근길 지하철, 승객들은 두 좌석을 차지하고 앉은여성 승객에게 가방을 치워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여성은 이를 거절하면서 말다툼이 벌어졌다. 승객들은 “다른 곳에 앉을 자리가 없다”며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가방을 치워달라고이야기했고, 여성은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이를 무시했다.


감정이 격해지자 한 승객이 경찰을 호출했다. 여성은 다른 승객에게“당신은 장애인도 임산부도 아니지 않느냐”며 자리를 비켜줄생각이 없다고 못 박았다. 욕설도 오갔고, “안 들린다”며 승객들의 항의를 무시하는 모습도 보였다.

경찰에게도 같은 반응이었다. 여성은 “가방을 머리 위 선반에 올리시라”는 말에 “내 물건에 손 대지 말라” “여긴 내 개인 공간”이라며 소리를 치기도 했다. 또 자신의 루이비통 가방이 300달러 짜리라며 여분의 자리를 차지할 자격이 충분하다는 궤변도 늘어놨다.

결국 여성은 열차에서 내려달라는 경찰의 말을 들은 후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지만이미 승객들은 25분간 승차가 지연되는 등 불편을 겪은 후였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