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개벽이’…나라 잃은 표정

소다 편집팀
소다 편집팀2019-02-22 07: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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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벽에 난 건조기 통풍구에 머리를 내밀었다가 콱 기는 바람에 오도 가도 못하던 불쌍한 개 한 마리가 소방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미국 앨라배마주의 알버트빌 소방서 소방관들이 지난 2월 13일 아주 특별한 구조 활동을 펼쳤는데요. UPI닷컴에 따르면, 이날 아침 개 머리가 벽에 있는 작은 구멍을 통해 튀어나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개의 상태를 확인했습니다. 소방관 셰인 내쉬 씨는 그 개가 통풍구 구멍에 머리를 박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내쉬 씨는 어찌나 개가 침착한 지 구조하는 동안 전혀 진정시킬 필요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WAFF-TV와의 인터뷰에서 “개는 굉장히 기뻐했다. 짖지도 않았다”라며 “우릴 물려고도 하지 않았다. 집에 돌아갈 준비가 다 되어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소방관들은 벽돌을 잘라내고 개가 빠져나올 정도로 구멍을 늘렸습니다. 마침내 벽에서 해방된 개는 꼬리를 흔들며 행복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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