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품 브랜드가 올가미 모양의 매듭 장식을 후드티에 이용하면서 비난을 자초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2월 20일(현지시각) "패션쇼에서 한 남성이 입은 후드티가 끔찍함을 연상케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런던에서 열린 2019 가을/겨울 컬렉션 패션쇼에서 한 남성 모델이 후드티셔츠를 선보였다. 후드티셔츠는 명품 브랜드 버버리가 디자인한 것이었고 그렇게 마무리되는 듯 했다.
그런데 모델 리즈 케네디가 자신의 SNS에 "버버리가 만든 후드티가 이상하다. 티셔츠의 매듭 끈이 마치 올가미줄 같다"고 밝히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인지하지 못했던 많은 네티즌도 "가히 충격적이다"면서 "이것은 극단적 선택을 할 때 이용하는 매듭과 똑같다"고 비난했다.
케네디는 "극단적 선택은 패션이 아니다"면서 "버버리는 어떻게 모델들에게 이러한 매듭을 하게 하고 런웨이를 걷게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케네디의 글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버버리는 동시다발적인 비판의 십자포화를 맞았다. 명품 브랜드가 사회적인 기부에 앞장서야 함에도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것이 비난의 대상이 됐다.
버버리는 공식 계정을 통해 "케네디의 문제 제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서 "그저 디자인이라고만 생각했던 것이 치명적인 실수 였다"고 인정했다.
이어 "거친 바다에서 선장들이 이용하는 로프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간과한 부분이다. 심려를 끼친 부분은 사과한다"고 해명했다.
버버리는 해당 디자인의 옷을 홍보하는 곳에서 삭제하고 후드티는 전량 회수하기로 했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페이스북 구독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2월 20일(현지시각) "패션쇼에서 한 남성이 입은 후드티가 끔찍함을 연상케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런던에서 열린 2019 가을/겨울 컬렉션 패션쇼에서 한 남성 모델이 후드티셔츠를 선보였다. 후드티셔츠는 명품 브랜드 버버리가 디자인한 것이었고 그렇게 마무리되는 듯 했다.
그런데 모델 리즈 케네디가 자신의 SNS에 "버버리가 만든 후드티가 이상하다. 티셔츠의 매듭 끈이 마치 올가미줄 같다"고 밝히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인지하지 못했던 많은 네티즌도 "가히 충격적이다"면서 "이것은 극단적 선택을 할 때 이용하는 매듭과 똑같다"고 비난했다.
케네디는 "극단적 선택은 패션이 아니다"면서 "버버리는 어떻게 모델들에게 이러한 매듭을 하게 하고 런웨이를 걷게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케네디의 글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버버리는 동시다발적인 비판의 십자포화를 맞았다. 명품 브랜드가 사회적인 기부에 앞장서야 함에도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것이 비난의 대상이 됐다.
버버리는 공식 계정을 통해 "케네디의 문제 제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서 "그저 디자인이라고만 생각했던 것이 치명적인 실수 였다"고 인정했다.
이어 "거친 바다에서 선장들이 이용하는 로프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간과한 부분이다. 심려를 끼친 부분은 사과한다"고 해명했다.
버버리는 해당 디자인의 옷을 홍보하는 곳에서 삭제하고 후드티는 전량 회수하기로 했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