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신상 ‘김정일 재킷’에 네티즌 어리둥절

최현정 기자
최현정 기자2019-02-20 13: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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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본 패션 브랜드의 봄 신상이 북한 김정일이 생전 공식 석상에서 입던 인민복과 똑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소라뉴스24 2월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본 유니클로 사 쇼핑몰(www.uniqlo.com/jp/store/goods/416633/)에 최근 새로운 밀리터리 재킷이 판매되고 있는데, 디자인 면에서 구설에 올랐다. 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은 공산주의 독재자가 입을 만한 의상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남북정상회담(2000.6.13~6.15) 평양
평양 순안공항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북한의 3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는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출처=동아일보 DB 
“많은 사람들이 ‘인민공화국’ 분위기가 강하다고 하는데, 오히려 김정일을 연상시킨다. 농담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이걸 진짜로 팔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아마도 이 옷을 김정일 코스프레 세트로 마케팅해서 판매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다.”
“완벽한 마오쩌둥”
“내가 이걸 입고 있으면 완전히 북한 독재자처럼 보일 거야.”
“앙상블을 완성하려면 정말 붉은 별이 달린 모자가 필요하다.”
“저 재킷은 중국에서 제조하는 것이 좋겠다.”
“특히 백인 남성 모델이 입고 있는 걸 보니 특이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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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 연계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던 사람들조차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교도소 수감자 유니폼 같다.”
“얼마나 많은 주머니가 필요한 거야?”
“바보처럼 보인다.”

재킷이 공산주의 지도자 의상 같다는 느낌은 아무래도 유니클로 모델이 헐렁한 이지 와이드핏 테이퍼 팬츠와 함께 매칭 했기에 강해진 것 같다. 바지와 재킷은 따로따로 판매하고 있으며, 재킷과 팬츠를 다른 색으로 선택한다면 다른 느낌이 든다.

재킷의 가격은 6990엔(한화로 약 7만 원), 바지는 3990엔(한화로 약 4만 원)으로 프롤레타리아 패키지 총비용은 10,980엔(한화로 약 11만 원)이다.
트위터 상의 비웃음에도 불구하고, 유니클로 온라인 숍 하단에는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이 달렸다. 한 소비자는 “재킷이 넉넉해서 안에 스웨터와 후드를 입어도 여유롭다”며 상품이 매진 되기 전에 사야 한다고 추천했다. 

사진 출처=일본 유니클로 사이트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