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모델 겸 인터넷방송 진행자(BJ) 류지혜(30)가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27)와 사귈 때 아이가 생겼으나 낙태를 했다는 폭로에 이어 데이트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더욱 확산하는 모양새다.
류지혜는 2월 19일 오전 11시 50분쯤 자신의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걔가 저 때린 적도 있다. 무릎 꿇게 한 적도 있다. 크리스마스 때. 이거 변호사한테 다 이야기하고 증거로도 남길 거다. TV보다가 2시간 동안 무릎 꿇고 있었다. 그도 안다. 나는 팬이 없는데 그는 팬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 말에 책임진다"라고 말했다. 또 류지혜는 이영호가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류지혜는 "변호사가 방송을 끄라고 했는데 끄고 싶지 않다"라며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11시 57분 기준 9000명 이상이 방송을 시청 중이다.
류지혜는 이날 새벽 인터넷 개인방송 방송플랫폼 '아프리카TV' BJ 남순의 방송에 출연해 "전 낙태도 했어요. 이영호 때문에. 안 억울하겠어?"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호도 자신의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을 통해 "한 8년 전에 만난 건 맞다"라며 "지금 임신 때문에 난리가 난 건데, (류지혜가) 과거 어느 날 친구랑 가서 애를 지우고 왔다고 하더라. 그게 끝이다. 나는 그게 진짠지도 모른다. 나한테 얘기한 게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류지혜도 자신의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을 통해 "이영호가 고소한다고? 고소하라해. 맞는 말이니까. 나 친구랑 가서 (낙태) 했거든. (이)영호도 알고 있고. 불법이지만 어쩔 수 없었어. 영호도. 꿈이 있으니가. 내가 거짓말하는 거 같냐?"라고 주장했다.
방송 시청자가 '누구 아이인지 어떻게 아느냐'라고 댓글을 남기자 류지혜는 "누군 아인지 어떻게 아냐고? 나는 남자친구밖에 몰랐으니까", "영호 말고 다른 사람과 잔 적 없다"라고 말했다. '증거가 있느냐'라고 묻자 "산부인과 가서 치료받은 것도 있고, 같이 갔던 친구도 있다. 캡처한 카카오톡(메시지)도 있다"라고 답했다.
또 류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의 저지른 일이 네 발목을 잡겠지만 다 지나가고 괜찮아질 거야. 어차피 넌 남자고 난 여자니까"라는 글을 남겼다. 또 "이 친구만 만나고 있는 상태였다. 지금 왜 말하냐고? 이제 와서? 나는 두고두고 생각이 날 거니까. 저 다른 남자랑도 사랑하고 잔다. 임신은 안 해봤지만. 시간 지나고도 웃으면서 자기 애가 맞냐고 묻는 모습에 정이 떨어져 안봤다"라고 했다.
이어 "일로는 최고다. 남자친구로도 멋졌다. 그런데 이건 다른 이야기니까 낙태가 죄면 저도 벌 받겠다. 증거는 친구, 병원 다 있으니까 뭐든 괜찮다"라고 했다. 류지혜는 또 자신의 '낙태' 발언에 대해 "안 들릴 줄 알았다"라고 인스타그램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류지혜는 SNS에 글을 올린 후 아프리카TV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노래에 맞춰 섹시 댄스를 추고 맥주를 마시며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류지혜는 방송을 통해 "내가 이런 말을 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겠냐. 이영호를 사랑해서 한 말이다"라고 했다.
한편 이영호도 이날 오전 10시 10분경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개인방송 활동을 당분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소 의사도 철회했다. 이영호는 "술 취해서. 그러고 이제 와서 이러는 게 이해가 안 된다"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김소정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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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혜는 2월 19일 오전 11시 50분쯤 자신의 아프리카TV 생방송을 통해 "걔가 저 때린 적도 있다. 무릎 꿇게 한 적도 있다. 크리스마스 때. 이거 변호사한테 다 이야기하고 증거로도 남길 거다. TV보다가 2시간 동안 무릎 꿇고 있었다. 그도 안다. 나는 팬이 없는데 그는 팬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 말에 책임진다"라고 말했다. 또 류지혜는 이영호가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류지혜는 "변호사가 방송을 끄라고 했는데 끄고 싶지 않다"라며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11시 57분 기준 9000명 이상이 방송을 시청 중이다.
류지혜는 이날 새벽 인터넷 개인방송 방송플랫폼 '아프리카TV' BJ 남순의 방송에 출연해 "전 낙태도 했어요. 이영호 때문에. 안 억울하겠어?"라고 말했다.
이에 이영호도 자신의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을 통해 "한 8년 전에 만난 건 맞다"라며 "지금 임신 때문에 난리가 난 건데, (류지혜가) 과거 어느 날 친구랑 가서 애를 지우고 왔다고 하더라. 그게 끝이다. 나는 그게 진짠지도 모른다. 나한테 얘기한 게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류지혜도 자신의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을 통해 "이영호가 고소한다고? 고소하라해. 맞는 말이니까. 나 친구랑 가서 (낙태) 했거든. (이)영호도 알고 있고. 불법이지만 어쩔 수 없었어. 영호도. 꿈이 있으니가. 내가 거짓말하는 거 같냐?"라고 주장했다.
방송 시청자가 '누구 아이인지 어떻게 아느냐'라고 댓글을 남기자 류지혜는 "누군 아인지 어떻게 아냐고? 나는 남자친구밖에 몰랐으니까", "영호 말고 다른 사람과 잔 적 없다"라고 말했다. '증거가 있느냐'라고 묻자 "산부인과 가서 치료받은 것도 있고, 같이 갔던 친구도 있다. 캡처한 카카오톡(메시지)도 있다"라고 답했다.
또 류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의 저지른 일이 네 발목을 잡겠지만 다 지나가고 괜찮아질 거야. 어차피 넌 남자고 난 여자니까"라는 글을 남겼다. 또 "이 친구만 만나고 있는 상태였다. 지금 왜 말하냐고? 이제 와서? 나는 두고두고 생각이 날 거니까. 저 다른 남자랑도 사랑하고 잔다. 임신은 안 해봤지만. 시간 지나고도 웃으면서 자기 애가 맞냐고 묻는 모습에 정이 떨어져 안봤다"라고 했다.
이어 "일로는 최고다. 남자친구로도 멋졌다. 그런데 이건 다른 이야기니까 낙태가 죄면 저도 벌 받겠다. 증거는 친구, 병원 다 있으니까 뭐든 괜찮다"라고 했다. 류지혜는 또 자신의 '낙태' 발언에 대해 "안 들릴 줄 알았다"라고 인스타그램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류지혜는 SNS에 글을 올린 후 아프리카TV를 통해 생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노래에 맞춰 섹시 댄스를 추고 맥주를 마시며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류지혜는 방송을 통해 "내가 이런 말을 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겠냐. 이영호를 사랑해서 한 말이다"라고 했다.
한편 이영호도 이날 오전 10시 10분경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개인방송 활동을 당분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소 의사도 철회했다. 이영호는 "술 취해서. 그러고 이제 와서 이러는 게 이해가 안 된다"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김소정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