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교, ‘짝’ 모태솔로 남자3호 →‘文 탄핵’ 주장 한국당 정치인 변신

정봉오 기자
정봉오 기자2019-02-18 18: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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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짝 갈무리
(대구=뉴스1) 자유한국당 2.27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준교 후보가 1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2019.2.18/뉴스1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자극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37)는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짝’ 모태솔로(이성 친구를 한 번도 사귀어 본 적이 없는 사람) 편에 출연했던 이색 경력의 소유자다.

김준교 후보는 2011년 11월 방송한 ‘짝’에서 서울 과학고-카이스트 출신에 강남구 대치동 수학 강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바쁜 일 때문에 연애를 못 해봤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준교 후보는 자신의 적극적인 태도에 여자 출연자들이 부담을 갖는 듯 한 모습을 보이자 “난 최종 선택도 안 할 거다. 나 싫어? 그럼 말아. 내 소중한 시간을 왜 다른 여자를 알아보는 시간에 쓰나. 미쳤냐. 그 시간에 일하고 있지”라고 다소 거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그는 최종 선택을 포기하고 홀로 애정촌을 떠났다.

김준교 후보의 정치 활동은 2007년 제17대 대통령선거 이회창 대선 후보의 사이버보좌관을 역임하며 시작됐다. 2008년에는 자유선진당 후보로 제18대 총선 서울 광진갑 선거구에 출마했지만 3위로 낙선했다. ‘짝’ 출연 후인 2012년 제19대 총선에도 도전장을 던졌지만 뜻을 이루진 못했다.

한편, 김준교 후보는 18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한국당 대구·경북 합동 연설회에서 “저는 문재인 탄핵 국민운동본부 대표다. 문재인을 탄핵시키기 위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했다”며 “(문 대통령이) 지금 나라를 팔아먹고 있다. 입으로만 평화를 떠들면서 뒤로는 북한이 핵을 만들게 도와주고 미국이 한국에 손 떼게 하고 있다. 저 자를 우리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준교 후보는 지난 14일 대전에서 열린 충청·호남권 합동 연설회에서도 “2018년이 문재인 탄핵을 준비하는 한해였다면, 2019년은 실천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며 “문재인 정권을 탄핵시키지 못하면 자유 대한민국은 멸망하고 적화통일돼 북한 김정일의 노예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