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층 건물 발코니서 의자 던진 SNS인플루언서, 자수한 뒤…

황지혜 기자
황지혜 기자2019-02-18 18: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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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관심을 끌고 싶다는 이유로 45층 높이에서 의자를 집어 던진 인플루언서가 경찰 지명수배 끝에 자수했다.

2월 14일 미러, CNN 등 외신은 마르셀라 조이아(Marcella Zoia·19·여)라는 이름의 SNS 인플루언서가 경찰에 자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가톨릭계 고등학교 출신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캐나다 토론토 경찰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 여성의 수배전단을공개했다. 이후 마르셀라 조이아로 밝혀진 여성이 SNS에 올린 ‘의자투척’ 영상이 원인이었다.

45층 높이의 발코니에서촬영된 영상에서 조이아는 나무와 철제 프레임으로 이루어진 의자를 지상으로 집어 던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의자는 고가도로사이를 지나쳐 바닥으로 추락했고, 누리꾼들은 현장을 찾아가 산산조각 난 의자 사진을 SNS에 찍어 올리기도 했다.

의자가 도로나 도로를 달리던 자동차, 혹은 인근을 지나는 행인에게 맞았다면 대형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 하지만 조이아는 이를 개의치 않는다는 듯 영상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논란은 커졌고 현지 경찰까지 용의자 색출에 나서자 조이아는 SNS  계정을 삭제하고 스스로 경찰서를 찾았다.

경찰은 조이아에게 고의로 생명을 위협하고 5000달러 이하의 재산피해를 발생시킨 혐의와 치안 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조이아는 변호사를 통해 자신의 행위가 “실수”였다고 해명했으며 2000달러(한화 약 225만 원)의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