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절벽에 반려견 방치한 채…인증샷 촬영한 여성 '비난'

dkbnews@donga.com2019-02-16 0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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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데니스 페이스북 
사진 출처= 데니스 페이스북 
멋있는 사진을 찍겠다고 절벽 부근에 반려견을 몰아세운 여성이 있어 비난을 사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2월 14일(현지시각) "반려견을 절벽 위에서 방치했던 여성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니스 데이비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몰지각한 여성을 고발했다. 데니스는 "산에 올랐다가 정상에서 풍경을 즐기던 중 몰상식한 장면을 목격했다"면서 "한 여성이 강아지와 인생샷을 남기려 했지만 강아지는 잔뜩 겁먹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진을 공개했다. 여성은 애완견을 산 정상에 있는 바위 끝 부분에 앉히고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다. 강아지를 그렇게 절벽에 방치하고 이리저리 움직이며 여성은 사진 찍는데 바빴다고 한다.

데니스는 "애완견의 안전은 생각하지 않고 사진찍느라 바쁜 여성이었다"면서 "놀라운 것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목줄을 이용해 애완견을 이리저리 잡아 당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진 촬영이 끝난 후에는 애완견의 목덜미를 잡고 그대로 가방에 쑤셔 넣듯이 집어 넣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자기 만족을 위해 반려동물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몰지각한 일이다"면서 "애완견을 키우려면 책임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애완견을 높은 곳에서 방치하면 겁을 먹고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면서 "오로지 사진을 찍기 위해 한 여성의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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