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김수미 “남편과 세뱃돈 때문에 부부싸움”

정희연 기자
정희연 기자2019-02-15 1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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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캡쳐
배우 김수미가 남편과의 결혼 스토리를 고백했다.

2월 14일 밤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배우 김수미, 김영옥, 박준금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의 남편과 결혼하기 전 집안의 반대로 과거 남자친구와 헤어진 적 있었다는 김수미. 상대 집안에서 반대한 이유는 학력과 직업과 조실부모였다. 그는 “그 이후로 비슷한 일이 생길까봐 남자를 못 만나겠더라”고 털어놨다. 김수미는 “남편은 나를 처음에 보고 반해서 2년을 구애했다. 부잣집 아들에 유복자고 아들이 하나여서 안 만나려고 했다. 그런데 남편의 어머니가 찾아왔다. “부모 일찍 여의고 객지에서 얼마나 고생이 많았을까”라는 그 말에 감동했다. 남편과 세 번 만나고 결혼했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그런데 우리 남편은 항상 받는 것에만 익숙한 사람이었다. 표현할 줄 모르더라. 밖에서는 매너 있지만 나에게는 안 그랬다”며 “‘수미네 반찬’에 호주 대사 부부가 나왔는데 호주 대사가 부인에게 ‘잘하고 있어’라고 챙기더라. 가슴이 아려오더라. 나는 한 번도 그런 말을 못 들어봤다. 부럽더라. 어릴 때 아버지가 ‘우리 강아지’라고 아껴주신 이후로는 남자에게 사랑받아본 적 없었다. 무지 외롭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뜻밖의 부부싸움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수미는 “남자와 싸울 것 같아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도 “최근에 싸웠다. 바쁘고 피곤해서 나는 옹 몸이 부르텄는데 남편이 세뱃돈을 신권으로 바꿔오라더라. 왜 나한테 그러나 싶더라. 죽이고 싶을 정도로 화가 나서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 그는 “남편과 진짜 안 맞다. 나는 목이 아파서 사이다만 마시고 있는데 (미안했는지) 군밤을 까서 왔더라. 정말 이렇게 안 맞을 수 있나 싶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