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먹고 노약자 뜻 모르냐”…엘리베이터서 중년 여성에 일침

dkbnews@donga.com2019-02-17 14: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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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ettyImagesBank 
한 남성이 지하철 엘리베이터에서 중년 여성에 통쾌한 일침을 날렸다.

2월 12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하철 엘리베이터에서 아주머니에게 욕한 썰'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아이 유모차 때문에 가끔씩 엘리베이트를 타는데 이런 일이 있었다"면서 운을 뗐다.

그는 "청소하시는 분이 도구를 들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면서 연신 죄송하다더라. 일하는데 당연히 타야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때 한 중년 여성이 청소용역노동자에 "고객이 탔는데 왜 이런 걸 들고타? 사람이 대 내려갈 때까지 기다리던가 청소를 영업 끝나고 밤에 하지. 냄새도 나는데"라고 화를 낸 것이다.

청소용역노동자는 "죄송하다"면서 미안함에 어쩔 줄을 몰라했다고 한다. 

결국 화가난 글쓴이는 중년 여성에 "저 분이 맨 몸으로 탔어요? 이거 노약자 엘리베이터인데 아주머니는 왜 타요? 아까 엘리베이터 놓칠까봐 잘도 뛰어오더니 계단 내려갈 힘은 없냐"고 따져물었다.

남성의 '팩폭(팩트 폭행)'에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해진 여성. 마지막으로 그는 "나이 먹으면 노약자 뜻 모릅니까? 이건 에티켓의 문제지 나이의 문제가 아니다. 생각 좀 하고 사세요"라고 덧붙였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통쾌감에 박수를 보냈다. 대다수는 "사이다", "속이 다 후련하다", "칭찬합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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