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버닝썬 여성(마약 공급책 의심)과 찍은 사진 논란에 “모르는 사람”

김혜란 기자
김혜란 기자2019-02-14 10:3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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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DB
최근까지 그룹 빅뱅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사내이사로 있던 클럽 ‘버닝썬’이 클럽 내 성폭행과 마약 투약 의혹 등에 휩싸인 가운데, 승리는 해당 클럽에서 마약을 공급한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여성 ‘애나’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자 “모르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2월 12일 MBC 보도에 따르면 ‘애나’라는 여성은 중국인 파모 씨로, 버닝썬에서 중국인 VIP 고객을 유치하는 일을 맡아왔다.



‘애나’는 클럽 고객들에게 마약으로 추정되는 약물을 권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며, 지난해 버닝썬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 당사자인 김상교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2명 중 1명이다.

보도 이후 ‘애나’와 승리가 함께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두고 여러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승리는 버닝썬 홍보를 담당하는 클럽 사내이사를 맡았으나, 입대 문제로 최근 이사직을 사임했다.

‘애나’는 지난해 10월 승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재하면서 “열심히 일해야 승리 대표랑 사진 찍지”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승리는 ‘애나‘와 찍은 사진에 대해 13일 이데일리에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승리는 “클럽에 있다가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시기에 찍어드린 것”이라며 “사진을 찍은 시점이 정확하게 언제인지, 저분이 어떤 분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저와 팬분이 함께 찍은 사진은 인터넷이나 SNS, 커뮤니티에 수없이 올라와 있다”며 “클럽에 있으면 편하게 다가와 사진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고, 대부분 거리낌 없이 촬영에 응해드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발생한 직원과 손님 간 폭행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최근 논란이 불거진 버닝썬은 이후 클럽 내 성폭행과 마약 투약, 경찰과의 유착 의혹 등이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버닝썬 대표이사 이문호 씨와 영업사장 한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이 씨와 한 씨를 상대로 클럽 내에서의 마약 사용 및 유통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은 버닝썬이 문을 연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이 클럽과 관련해 접수한 112신고 기록 전부를 확인하는 등 이 클럽과 경찰 간 유착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김혜란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