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 도서관 없어?…집 앞마당에 마을 ‘공식’ 도서관 차린 5세

soda.donga.com2019-02-16 0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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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화면 갈무리
집 근처에 도서관이 없다며 자신의 앞마당에 도서관을 마련한 어린 소년의 이야기가 미국 언론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2월 13일 멘탈프로스는 WQAD 보도를 이용해 미국 일리노이주 알파 지역에 거주하는 로건 브린슨(Logan Brinson·5)이 집 앞마당에 도서관을 차렸다고 보도했는데요.

독서를 좋아하는 5살 소년 브린슨은 2017년 8월 가족들과 함께 알파로 이사를 왔습니다. 하나 아쉬운 건 마을에 도서관이 없다는 것이었죠.

그는 부모님과 함께 마을에 도서 대출이 가능한 작은 도서관을 세우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 여름 공식적으로 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위치는 로건의 집 앞마당. 작은 집 모양의 서가에는 ‘로건의 작은 도서관(Logan's Little Library)’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언제든 자유롭게 로건의 도서관을 찾아 책을 대여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한 권씩 대여가 가능하다는 룰이 있지만요.

보도에 따르면 이 도서관은 마을 사람들에게 꽤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 덕분에 2019년 5월에는 2호 도서관도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로건의 부모는 로건을 비롯한 도서관 이용객들을 위해 도서 기부도 받고 있는데요. 매체는 세계 각지에서 로건의 작은 도서관을 위한 책들이 도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다 편집팀 기사제보 dla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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