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行 티켓, 편도 5억 원대…"돌아오는 티켓? 무료"

dkbnews@donga.com2019-02-13 2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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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폭스뉴스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를 운영하는 일론 머스크가 화성 여행 비용을 밝히고 나섰다.

미국 폭스뉴스는 2월 12일(현지시각) "달 탐사 유인우주선 스타십이 엔진 시험을 시작하면서 화성 여행 비용이 얼마나 되는지 공개됐다"고 전했다.

전기차 테슬라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 대표는 유인 우주선 개발에 한창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달 화성 여행의 수지타산을 맞추려면 티켓 가격은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현재 일론 머스크가 우주선 개발을 위해 세운 회사 스페이스X는 유인우주선으로 달 탐사 계획을 세우고 있다. 물론 달 탐사가 성공하고 나면 궁극적인 목표는 화성 여행이다.

그러자 머스크는 "비용은 여행객 규모에 전적으로 달려있다"면서 "화성까지 가는 비용으로 50만 달러(약 5억6000만 원) 이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이 금액은 편도임을 밝혀둔다"고 놀라게 만들면서 "돌아오는 티켓은 공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머스크의 말대로라면 화성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으면 티켓 가격은 생각보다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답변은 일반적인 논리다"면서 "당연히 사람이 많아지면 한번에 갈 수 있는 비용이 십시일반 되기 때문에 떨어지게 된다"고 평했다.

이어 "하지만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화성 티켓을 그런 거액을 주고 쉽게 탈 수 있는 자산가가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고 의문을 표했다.

도깨비뉴스 통신원 마부작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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