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패스트푸드점에서 대형 쥐를 풀어놓는 ‘쥐 테러’를 벌여 손님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1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페이스북 계정 ‘페 버그아웃’(Fe Bugout)에는 한 남성이 뉴저지주 뉴어크 시내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에 거대한 흰색 쥐를 풀어놓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42초 분량의 영상에 따르면 한 흑인 남성은 쥐가 든 투명 상자를 들고 맥도날드 매장 안으로 향했고, 일행으로 보이는 한 소년은 “내가 들어볼래!”라고 말하며 그 뒤를 따랐다.
이 남성은 손님들이 가득한 매장 한 가운데서 상자 뚜겅을 열더니 안에 든 쥐를 풀어줬다.
풀려난 쥐는 매장 안을 마구 돌아다녔고, 갑작스러운 쥐의 등장에 매장 안은 아수라장이 됐다.
손님들은 겁에 질린 듯 소리를 질렀고 쥐를 피하기 위해 의자와 테이블 위로 올라가고, 매장 밖으로 뛰쳐나가는 등 혼비백산했다. 한 손님은 “나가게 해줘!”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영상 말미에는 해당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의 웃음 소리도 담겨 있다.
해당 영상 관련 내용을 처음으로 보도한 RLS 메트로 뉴스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해당 매장의 업주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 고의적인 행동에 책임이 있는 사람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고객의 안전과 매장의 청결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우리 매장은 깨끗하고 위생적”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뉴어크 경찰 대변인은 가맹주의 성명 내용에 대해서는 인정했으나, 그 외 이번 사건과 관련한 추가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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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페이스북 계정 ‘페 버그아웃’(Fe Bugout)에는 한 남성이 뉴저지주 뉴어크 시내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에 거대한 흰색 쥐를 풀어놓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42초 분량의 영상에 따르면 한 흑인 남성은 쥐가 든 투명 상자를 들고 맥도날드 매장 안으로 향했고, 일행으로 보이는 한 소년은 “내가 들어볼래!”라고 말하며 그 뒤를 따랐다.
이 남성은 손님들이 가득한 매장 한 가운데서 상자 뚜겅을 열더니 안에 든 쥐를 풀어줬다.
풀려난 쥐는 매장 안을 마구 돌아다녔고, 갑작스러운 쥐의 등장에 매장 안은 아수라장이 됐다.
손님들은 겁에 질린 듯 소리를 질렀고 쥐를 피하기 위해 의자와 테이블 위로 올라가고, 매장 밖으로 뛰쳐나가는 등 혼비백산했다. 한 손님은 “나가게 해줘!”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영상 말미에는 해당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의 웃음 소리도 담겨 있다.
해당 영상 관련 내용을 처음으로 보도한 RLS 메트로 뉴스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해당 매장의 업주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 고의적인 행동에 책임이 있는 사람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고객의 안전과 매장의 청결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우리 매장은 깨끗하고 위생적”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뉴어크 경찰 대변인은 가맹주의 성명 내용에 대해서는 인정했으나, 그 외 이번 사건과 관련한 추가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