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원에 산 야구선수 카드, 20억원 이상 가치라고?

phoebe@donga.com2019-02-08 17: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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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브 루스(Babe Ruth, 1895년 2월 6일~1948년 8월 16일)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프로야구 선수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입니다. 베이브 루스 야구 카드 한 장이 한 남자에게 만루 홈런을 선사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바살리아에 사는 데일 볼(Dale Ball) 씨는 아들 데니스(Dennis)에게 주려고 네바다주 수집품 가게에서 베이브 루스 카드를 구입했다고 ABC30이 2월 7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수집상은 볼 씨에게 그 카드가 가짜일 거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도 그런 카드가 나왔다는 기사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라면서 말이죠. 그러나 어릴 때부터 야구선수 카드를 모아온 볼 씨는 그렇지 않을 거로 의심했습니다.

1921년 쇼트웰컴퍼니가 제작한 희귀한 기념품이라고 확신한 볼 씨는 베벌리 힐스의 한 골동품 전문가에게 이 카드를 보여줬습니다. 놀랍게도 “진짜인 것 같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다음단계로 볼 씨는 전문가들에게 카드를 인증하고 등급을 매기기로 했습니다.

프레즈노 북서쪽에 있는 야구 기념품 수집상 크리스 구보이안 씨는 더 스테이션 매체에 그 카드가 매우 가치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 이런, 정말 멋진 카드다. 상태를 보니 정말 멋져 보인다. 베이브 루스 시대의 카드라고 인증 받으면 2만~3만 달러는 문제가 안 된다. 아니다 이것은 낮은 추정치다. 그 이상을 받을 것이다. 이것은 모든 사람이 찾는 Shotwell W-575-1 베이브 루스 카드가 맞다”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그 카드가 진짜로 판명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볼 씨는 감정이 북받쳤습니다.

그는 더 스테이션에 “신은 나를 축복하셨고, 나는 그것을 가져갈 사람에게 축복을 내리려고 한다. 모든 일이 끝나면 내게 그걸 판 가게로 돌아가 제대로 된 결제를 해 주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관심 있는 구매자들에게 경매 입찰은 200만 달러(한화로 약 22억 4600만 원)부터 시작된다고 말했습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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