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아노 살라, 시신 발견 →218억원 이적료는? …“주는 게 맞다”

김은향 기자
김은향 기자2019-02-08 16: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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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밀리아노 살라(게티이미지코리아)
실종된 지 약 18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된 카디프 시티 FC 소속 에밀리아노 살라(29·아르헨티나)를 두고 전 소속팀 낭트와 카디프 시티 간의 불협화음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적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

프랑스 리그앙 클럽인 낭트에서 활약했던 살라는 지난 1월 19일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18억2395만 원) 규모의 이적 계약을 맺었으나,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그는 같은달 22일 조종사와 함께 경비행기를 타고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떠났으나, 경비행기가 추락한 뒤 소식이 끊겼다.



항공 사고 조사단은 사건 발생 2주 후인 이달 3일 영국해협 건지 섬 인근 해저에서 비행기 잔해를 발견했다. 확인 결과 잔해 속에는 한 구의 시신만이 있었다. 영국 경찰은 6일 해당 시신이 살라가 맞다고 확인했다.

살라를 영입한 카디프 시티는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카디프는 당초 1500만 파운드를 3년에 걸쳐 분할 지급하기로 했으나, 살라의 실종으로 이적료 지급을 잠정 보류했다. 1500만 파운드는 낭트와 카디프 시티 구단 모두에게 창단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이적료다.

이에 낭트는 법적 조치까지 검토하고 있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낭트는 이달 10일 안에 첫 번째 이적료 분할 지급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축구 팬들 일부는 상황이 안타깝지만 카디프 시티가 이적료를 지급해야한다고 보았다. 이들은 “아쉽지만 비지니스는 비즈니스다”(ㅇㅂ****), “계약 완료했으면 주는 게 맞다”(em****), “낭트 잘못은 없으니까 일단 지급하는 게 맞다”(ㅇㅇ****). “해결할 건 해야지. 수백 억이 오고 가는 건데 선수가 사망했다고 해도 이걸 그냥 넘어가나”(ㄹ****)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건 그냥 모두 만나서 서로 공정하게 무마해야할 듯”(nz****), “달라고 할 순 있는데 장례식 끝나고 한다고 안 줄까. 축구계가 모두 숙연한 상황인데”(ㄴㅁ****), “적당한 합의점을 찾길 바란다. 다 받는 건 오바다. 그냥 중도 계약 파기”(ㅅ****)라는 의견도 있었다.

김은향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