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무서워’ 토로한 에밀리아노 살라, 결국 시신으로…

김은향 기자
김은향 기자2019-02-08 15: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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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살라 소셜미디어 
추락한 비행기 잔해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 시티 FC 소속 에밀리아노 살라(29·아르헨티나)의 시신이 발견됐다. 해당 소식에 많은 팬들이 슬픔을 표하고 있다.

영국 BBC는 7일(현지시간) “경찰이 살라의 신원을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리그앙 소속 클럽인 낭트에서 카디프로 이적한 살라는 지난달 22일 조종사와 함께 경비행기를 타고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떠났으나, 경비행기가 추락한 뒤 실종됐다.



항공 사고 조사단은 사건 발생 2주 후인 이달 3일 영국해협 건지 섬 인근 해저에서 비행기 잔해를 발견했다. 확인 결과 잔해 속에는 한 구의 시신만이 있었으며, 영국 경찰은 6일 해당 시신이 살라가 맞다고 밝혔다. 다만 조종사의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측은 “포틀랜드 항구를 통해 시신이 들어왔으며 살라의 신원을 확인했다. 살라와 조종사의 가족에게도 사실을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팬들은 살라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다. 특히 살라의 마지막 말로 추정되는 음성 메시지를 접했던 팬들은 더욱 해당 소식을 안타까워 하고 있다. 앞서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달 23일 살라로 추정되는 남성의 음성 메시지를 공개한 바 있다. 남성은 “친구들, 나는 죽을 것 같아. 추락할 것 같은 비행기 안에 있어. 나는 두려워”라고 말했다.


또한 살라와 친분이 있는 디에고 롤란(우루과이·26)은 같은날 우루과이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살라가 비행 도중 몇몇의 친구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너무 무섭다고 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팬들은 “얼마나 무서웠을까. 비행기가 위험해보이면 무조건 탑승 거부하지. 중간에 내릴 곳도 없는데”(oh****), “그 몇 분 동안 얼마나 무서웠을까”(Ah****), “젊은 나이에 안타깝다”(ㅇ****)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온라인에는 “타고 있는 사람이 추락하게 생겼다고 느낄 정도인데. 누가 왜 태운 건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Ho****), “수사 계속 진행해서 조종사 분 시신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ㅋ*****), “두 구단과의 이적료를 떠나 정말 안타까운 사건이다”(ㅎ****) 등의 글이 이어졌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