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가 종X인가요?”…설에 설거지 요구하는 시모 '눈살'

dkbnews@donga.com2019-02-05 1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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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노골적으로 설거지하러 올 것을 요구한 시모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달 31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얄미운 시어머니'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명절이 다가온다. 가난에 염치까지 없는 시집에 정 떨어진지 오래다. 작년에는 아이가 어려 오지말라고 하더니 올해는 오라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그는 "시어머니가 설거지가 많다며 설날 당일 오후에라도 오라고 한다. '설거지가 문제'라고 계속 이야기하더라. 남편이 못 간다고 대신 말했더니 설거지 어떻게 하냐고 난리다"고 설명했다.

이어 "멀진 않은데 설거지하러 오라고 하니 누가 가고싶겠냐. 못 간다고 했더니 욕까지 했다. 미쳐버리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도 엄한 신랑만 잡는다"고 덧붙였다.

글을 본 네티즌들은 “남편 시키면 되지 않냐”, “식기세척기 사라고 해요”, “돌려 말하면 속 터지는데 저렇게 말하니 거절하기도 쉽겠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며느리가 종X이냐. 다 들어주면 진짜 노예인 줄 알더라”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도깨비뉴스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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