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모친살해 청부’ 여교사와 언제 어떻게 만났나 했더니…

장연제 기자
장연제 기자2019-02-03 14: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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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전 빙상 국가대표. 뉴스1
친모 청부 살해 예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여교사와 내연관계라는 의혹이 불거진 김동성과 여교사의 인연은 어디서 어떻게 시작됐을까.

2월 1일 여성동아 2월호(662호)에 따르면 전 빙상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과 서울의 한 중학교 교사 A 씨는 스케이트 코치와 수강생으로 지난해 4월 처음 만났다. 당시 김동성은 가정불화설,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의 염문설 등으로 이미 상처가 많은 상태였다.



A 씨는 김동성에게 큰 호감을 느꼈다고 한다. 김동성은 A 씨가 자신의 재력을 과시하며 적극적으로 다가왔다고 주장했다. 실제 A 씨는 1000만 원 상당의 롤렉스 손목시계, 2억5000만 원 상당의 외제차 애스턴마틴 등 총 5억5000만 원에 달하는 선물을 김동성에게 건넸다.



관계가 급진전한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함께 일본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 무렵 김동성은 2004년 결혼한 아내와 이혼을 결심하고 지난해 12월 말 합의 이혼했다.


급기야 A 씨는 김동성과 함께 살 목적으로 집을 구하러 다녔다. 목돈이 필요해진 시점에 A 씨는 재력가인 모친을 살해해달라는 이메일을 심부름센터에 보냈다. 모친이 사라지면 거액의 재산이 자신의 손에 들어오리라 판단했던 것. 이 같은 어처구니없는 계획은 김동성과의 외도를 의심한 A 씨 남편에게 탄로 났다.

A 씨는 존속살해 예비 혐의로 구속됐다.



그러나 A 씨는 지난달 3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정진원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김동성과 함께 살 아파트가 필요해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이 아니다. (아파트 마련) 비용은 충분히 충당할 수 있었다. 경제적인 이유로 어머니를 청부살해 하려 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엄마는 도덕적 잣대가 높아서 그 사람(김동성)을 만난다고 하면 엄마가 분명히 그 남자를 죽이려고 하실 게 뻔했다”고 덧붙였다.
내연 관계라는 의혹이 제기된 김동성에 대해 “지금까지 살면서 따뜻한 사랑을 못 받아봤다. 김동성이 굉장히 따뜻하게 위로도 해주고 밥도 사주고 그래서 그 사람이 좋았고, 정말 뭔가에 홀린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검찰은 A 씨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다.


반면, 김동성은 지난달 채널A ‘사건상황실’과 인터뷰에서 “A 씨와 사귀는 사이가 아니었다. 인사만 하고 지내던 사이였을 뿐”이라며 “내가 고가의 선물을 받은 것은 (A 씨가) 팬으로서 주는 선물이라고 해서 받은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장연제 기자 jeje@donga.com